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14명이 다친 가운데, 6개월 전 유사 사고 모의 훈련에 나섰던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신속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후속 대책 중 하나로 대형 쇼핑몰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압사사고를 가정한 사회재난 합동훈련을 진행(2022년 12월 9일 2면 보도=에스컬레이터 역주행·가벽 붕괴… '실제 상황 방불' 긴장감)하면서 이번 사고에 발 빠르게 대처, 대형사고를 막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고 4분만에 현장 도착해 구조 투입
응급처치부터 병원 이송 준비까지 18분
김동연 "침착한 조치로 피해 최소화" 격려
지난해 12월 압사사고 가정 합동훈련 의미
8일 오전 8시20분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했다. 그러자, 폭 2m도 채 되지 않는 좁은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엉켜 넘어지고 한 시민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옆 에스컬레이터로 옮겨가려다 넘어진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역주행하던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사고 현장 맨 아래 깔린 시민을 끌어낸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구조활동에 투입됐다. 현장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병원 이송 준비 완료까지 18분. 김동연 지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빠르고 침착한 구호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경기 소방의 신속 대응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이뤄진 사회재난 합동훈련 역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압사사고를 가정해 이뤄졌다.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10·29 참사 재발방지 차원의 도민 안전대책으로, 대규모 사회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자체와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였다. 당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했던 김 지사는 훈련을 마친 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출퇴근 시간 붐비는 지하철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유사 사고 대비를 위한 정기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CCTV와 함께 "앞으로도 경기도는 날로 다양해지는 사회재난을 미리 대비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8시20분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했다. 그러자, 폭 2m도 채 되지 않는 좁은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엉켜 넘어지고 한 시민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옆 에스컬레이터로 옮겨가려다 넘어진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역주행하던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사고 현장 맨 아래 깔린 시민을 끌어낸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구조활동에 투입됐다. 현장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병원 이송 준비 완료까지 18분. 김동연 지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빠르고 침착한 구호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경기 소방의 신속 대응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이뤄진 사회재난 합동훈련 역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압사사고를 가정해 이뤄졌다.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10·29 참사 재발방지 차원의 도민 안전대책으로, 대규모 사회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자체와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였다. 당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했던 김 지사는 훈련을 마친 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출퇴근 시간 붐비는 지하철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유사 사고 대비를 위한 정기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CCTV와 함께 "앞으로도 경기도는 날로 다양해지는 사회재난을 미리 대비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