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볼 경기 모습. /한국킨볼협회 제공 |
"옴니킨(Omnikin)!"
아시아 킨볼인들의 축제인 2023 아시아컵&아시아오픈 대회가 오는 11월 오산에서 열린다.
지름 1.22m, 약 0.9㎏의 구기종목 가운데 가장 큰 공으로 즐기는 킨볼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뉴스포츠다. 스포츠가 경쟁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킨볼은 약자를 배려하는 경기방식을 통해 승부보다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미 전국 700여개 학교스포츠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는 인구만도 1만명을 넘어섰다.
4명이 하나의 팀을 꾸려 3개 팀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는 데, 1위 팀은 3위 팀을 공격할 수 없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약자도, 강자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참여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보이고 있다. 공격팀은 수비팀을 결정한 뒤 '옴니킨+팀명'을 외치는데, 옴니는 '모두 함께'를 뜻하고, 킨은 '신체'를 의미한다. 모두 함께 하는 신체놀이라는 뜻이다.
경인일보 주관 11월 오산 오픈
교육적 가치 높아 매년 '성장세'
이처럼 높은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어 학교스포츠클럽과 함께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킨볼이 도약할 계기이자, 아시아에 한국킨볼을 알릴 이번 2023 아시아컵&아시아오픈대회는 11월 4~5일 오산오색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킨볼연맹(IKBF)과 아시아킨볼연맹(AKBF)이 주최하며, (사)한국킨볼협회와 경인일보가 주관한다.
김인규 (사)한국킨볼협회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킨볼국제대회인 만큼 잘 준비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킨볼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 킨볼스포츠가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킨볼협회는 2023 아시아컵&아시아오픈 대회에 앞서 9월부터 17개 시도별 학교 스포츠클럽대회를 진행한다. 1위를 하는 참가 학교는 10월 20~21일 개최될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감배 학교스포클럽 대회도 9월 9일 한신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