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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 선수단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 OK금융그룹 배구단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2023~2024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8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일본으로 출국한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오는 11일까지 나고야에서 일정을 진행하고 오사카로 이동한 뒤 19일 입국한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이번 훈련기간 동안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제이텍트 스팅스,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지난달 1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팀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부임 후 새롭게 팀을 정비 중인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배구단 감독은 "2주간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하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이텍트, 사카이와의 연습경기 역시 팀에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외국인 선수 레오는 "새 감독님과 함께하는 전지훈련인 만큼 더 기대가 된다"며 "컵 대회에서는 뛰지 못했기에 팀원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