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4개 시민축제로 원년"

20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열린 9월 중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이상수 문화청년체육국장이 "수원시가 준비한 풍성한 가을 축제가 이제 곧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3.9.20 /이상훈기자 [e-mail]

"올해는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가 진정한 시민 주도, 시민 참여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20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열린 9월 중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이상수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시가 준비한 풍성한 가을 축제가 이제 곧 시작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가을 축제를 열고 있다.



이상수 국장은 "올해도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여러분을 찾아간다"며 "9월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43일 동안 매일 축제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10월14일까지 화서문과 장안공원 등지에서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를 주제로 '2023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열린다. 올해로 3년째 개최하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사업이다.

이어 10월6일부터 11월4일까지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특수조명을 활용해 빛으로 표현하는 '빛의 향연'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오후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3 수원화성 행행'을 주제로 창룡문과 동장대 일원에서 열린다.

市, 23일부터 세계유산축전 '시작'
창룡문·동장대 일원 '미디어아트'
60周 문화제 열고 생태교통 행사도
내달 8·9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이 국장은 "1964년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해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10월7일부터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을 완벽하게 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설명회에서는 이장환 시 안전교통국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도시 수원'을 주제로 ▲생태교통 수원 2013 10년의 변화 ▲다시 생태교통, 붐-업을 위한 뉴페스타 ▲수원시 생태교통 시책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국장은 "시는 생태교통을 통해 자동차에 익숙한 도시 교통체계에서 보행조건을 개선하고,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활성화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추진해 도시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차 없는 마을 조성과 생태교통 도시 수원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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