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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다양한 '성남형 맞춤 복지' 사업을 시행하며 '두텁고 촘촘한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희망복지도시 성남 비전 선포식'.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이번 달부터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들이 전국 어디에서 택시를 타든 월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이런 택시비 지원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이 공약으로 도입한 다양한 '성남형 맞춤 복지' 사업 중 하나다. 이 중에는 전국 또는 경기도 최초의 사업도 적지 않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아 성남시가 '두텁고 촘촘한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국 최초로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치매 감별검사 본인 부담금을 1인 최대 33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본격 시행된 이후 검사 인원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성남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남시는 또 지난 7월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통합적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직영하는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 도우미(돌봄 매니저)를 지원하는 '부름카 서비스'도 지난 8월 최초로 도입했다.

내년 4월 30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경기도 시군 중 처음 시행하는 복지사업이다. 또 경기도 최초로 발댤장애인들에게 청년주택을 지원하는 한편 긴급 돌보미 시간 확대·야간 돌봄 운영·스마트 지킴이·스마일 통장 지원 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달장애인 지원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 공약 '전 시민 백신 무료' 등
전국·경기도 최초 다양한 복지사업
곳곳에 '성남형 맞춤 복지망' 작동


이 외에도 '성남형 맞춤 복지망'은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다.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생활지원사가 매칭돼 안전·안부 확인, 일상생활(병원·외출 동행 등) 지원, 생활교육(건강운동·낙상예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함께돌봄센터 7곳·학교돌봄터 1곳·국공립어린이집 4곳에 추가로 아동 돌봄 시설을 설치하고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확대한 것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복지 서비스다. '찾·지·돌(찾아내고 지원하고 돌보는) 사업'도 시행 중인데 BGF리테일(CU편의점)·농협은행&공인중개사협회 등 생활업종 기관들과의 협업,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고위험군 1인 가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가구당 최대 월 80만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월 10만원 보훈명예수당 ▲사망한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배우자 월 10만원 지원 등도 성남시를 '두텁고 촘촘한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복지사업들이다.

신상진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성남시는 한국 장애인 인권상, 출산 보육 정책 부문 대상, 노인복지대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 등 복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단순히 복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 실현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희망복지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