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 88개교, 고교학점제 맞춰 공간 바꾼다

입력 2023-11-05 20:50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06 15면
경기도교육청공간조성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일 용인시 대지중학교에서 학교 공간조성 사업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1 /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 내년말까지 867억 투입
학생·학부모·교사 의견반영 설계
건축 모든 과정 조력 전문가 참여
원활한 이동수업 위해 '재구조화'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88개 학교를 대상으로 867억원을 투입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공간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공간조성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교육공동체가 주도해 공간의 변화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이루는 내용이 골자다.



도교육청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용자 참여설계 전 과정의 조력·촉진을 위해 건축사, 건축 교육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공간기획가 인력풀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올해 도교육청은 105억원을 들여 30개교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58개교에 762억원을 투입,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한 공간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한다.

아울러 학교 교실마다 뒤쪽에 사물함이 있는 구조 대신 전교생의 사물함을 모아두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동수업에 맞게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이 적성과 대입 진로 방향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고른 뒤 해당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는 교실로 찾아가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앞서 도 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7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459억원을 들여 이같은 사업을 했다. 대표적으로 용인 대지중학교는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학생 의견을 반영해 교실 8개를 도서관으로 만들었고, 어울림광장과 휴게실 등도 마련했다.

김귀태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교육공동체 중심의 다양하고 유연한 학교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공간'을 통해 미래 융·복합 교육에 대응하고, 학생 창의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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