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 10월 모니터링 요지

대중교통 요금 논의시점 시의적절… 세계유산 등재 긍정사례 알릴 필요
입력 2023-11-16 20:02 수정 2024-02-07 20: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17 18면
10월 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10월치 신문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3.10.30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상괭이 보호 초등생 편지 정치인 화답 훈훈
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기능 다시 검증되길
걷고싶은 가로수길 제대로 하는지 감시를


경인일보 인천본사 '10월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먼저 독자위원들은 이달 경인일보 지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로 <[7만원의 무제한 대중교통-베를린을 가다]>(16~18일 1·3면 보도) 기획기사를 꼽았다. 신희식 위원장은 이번 기획에 대해 "대중교통 현실과 요금 문제를 짚기 위해 독일 곳곳을 제대로 잘 다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수도권 3개 단체장 모두 대중교통 문제를 두고 얘기를 했는데, 이번 기획을 토대로 수도권판 티켓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익 위원 역시 "최근 인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경쟁하듯 대중교통 요금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평가하며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을 두고 미묘한 이견이 있는데, 이런 기획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주희 위원은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살려주세요"… 현역 의원과 약속>(10일 3면) 기사를 기억나는 기사로 꼽았다. 박 위원은 "상괭이를 보호해달라는 초등학생들의 편지에 정치인이 화답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피드백했다는 점에서 훈훈한 기사였다"며 "이 학생들이 계속해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은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기능 없애나>(25일 1면), <레지던시 기능 폐지 '아트플랫폼', 작가들 반발… 관광객도 "아쉽다">(30일 3면) 기사들을 보고 "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기능 폐지가 과연 인천을 위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아직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희망자가 많고, 이 기능이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이 분명한 만큼 다시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 R&D 예산 긴축 '후폭풍'… 극지연구 경쟁력 약화 불보듯>(12일 1면) 기사 등에 대해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두고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적절한 후속 기사를 보도했다"며 "경인일보가 이번 현안을 놓치지 않고 확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보도를 요구하는 기사도 있었다.

박 위원은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인천 빠진 2단계 등재>(23일 1면) 기사에 대해 "인천 갯벌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두고 기초지자체가 각종 규제 등을 우려하고 있는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육상부 규제는 없는 데다 이미 존재하는 개발계획은 인정해 주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잘 알리고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긍정적 역할을 하는지 다른 지역 사례를 종합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7만원의 무제한 대중교통-베를린을 가다] QR코드 발급 '무작위 검표만'… 도시철도 내 자전거 휴대 편리>(16일 3면) 기사를 보고 "독일과 달리 인천의 공항철도 등은 자전거를 자유롭게 싣지 못하고 자전거 유형이나 요일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통제한다"며 "영종도의 경우 자전거를 타러 가는 사람이 많은데, 인천 공항철도나 도시철도 등 자전거 휴대 불가로 불편을 겪지는 않는지, 현황이 어떤지 등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영종도에 '걷고 싶은 가로수길' 상륙… 은골 카페거리 800m 명소 조성>(20일 8면) 기사와 관련해 "서울 가로수길 등 타 지역에 유명한 사례를 보고 만드는 느낌도 드는데, 잘못하면 예산만 투입하고 모방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인천만의 특색을 담아 제대로 조성해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위원은 창간 78주년 기획 중 하나인 <[도시는 사람이 쓴다·(2)] 가치를 재창조한 런던의 도시재생>(16일 11면) 기사를 두고 "유럽 등 다른 나라는 주택이나 건물이 오래될수록 가치를 지니는데 우리나라는 10년만 지나면 낙후되는 경향이 있다"며 "런던의 도시재생 사례를 밀도 있게 다뤘는데, 일회성 기획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인천에서도 환경·생태·경제적 측면에서 도시재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경인일보가 선도해서 현안을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리/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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