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맨발걷기는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불리며, 숲길이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땅의 기운을 직접 체험하는 운동이다.
서구는 지역 내 공원 산책로를 활용한 맨발걷기 산책로 코스 9곳을 지난달 조성했으며, 4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서구는 올해 말까지 총 13곳의 맨발걷기 코스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벤치, 신발장,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생활권 공원의 맨발걷기 산책로가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