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언론개혁 완수', 박선원 '민생경제 회복', 유동수 '도시철도망 확충', 이재명 '계양TV 성공'

입력 2024-04-23 20:15 수정 2024-04-23 20:2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24 3면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3)] 부평구갑·을, 계양구갑·을


노 "전문성 살려 언론탄압 저지
정치권력 독립 방송3법 개정을"

박 "25만원 민생지원금 힘모아야
월남참전자보상특별법 우선 발의"

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반영
월급쟁이 행복한 나라 목표 입법"



이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구축
철도망 확충해 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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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노종면, 박선원, 유동수, 이재명 당선인.

인천 부평구갑·을과 계양구갑·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내건 공약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처리될 사안은 무엇일까.

노종면 부평구갑 당선인은 '언론 개혁', 박선원 부평구을 당선인은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유동수 계양구갑 당선인은 'GTX D·E노선 및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추진', 이재명 계양구을 당선인은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 노종면, 임기 내 '언론 개혁' 완수

언론인 출신 노종면 당선인은 자신을 전략공천한 당의 취지에 맞게 언론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노종면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행 운영과 공영방송 이사·사장 교체, 공영언론 공적 재원 축소·폐지, YTN 사영화 등 언론 자유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언론인 전문성을 살려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성공적 언론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 개혁을 위해 관련 의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미디어개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담은 '방송 3법 개정안'을 입법하겠다고 했다. 지난 정권에서 추진하다 무산된 언론의 악의적 오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합리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종면 당선인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치권력으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는 방송 3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공정성이 생명인 공영방송을 권력이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 박선원, 내수경제 활성화 위한 마중물 마련

박선원 당선인은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그는 영수회담 핵심 의제로 거론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는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불필요한 가산 금리를 제외하고 가계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및 세액공제 한도 상향 등을 제시했다.

박선원 당선인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저금리 대환 대출 확대, 에너지 비용 지원 등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며 "고물가·고유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선원 당선인은 '월남참전자보상특별법'을 가장 먼저 발의하겠다고 했다. 베트남전쟁 참전자들의 헌신을 통해 얻은 외화가 경제 발전 원동력으로 작용한 만큼 그들의 희생에 보답할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곧 국익·안보를 지키는 원동력이 되고, 보훈문화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특별법을 통해 베트남전 참전 장병들이 받지 못한 '전투근무수당'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동수, 근로소득자가 행복한 나라 조성

유동수 당선인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계양구민과 계양TV 기업 유치를 위해 도시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임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부대의견으로 반영시킨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을 제5차 철도망계획에 넣어 대장홍대선과 이어지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동수 당선인은 "경제성이 부족한 대장홍대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의 4차 계획 반영이 어려웠지만 부대의견으로 관철시켰다"며 "당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인천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성과를 도출했다"고 했다.

유동수 당선인은 '월급쟁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목표로 입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자산가 위주 감세 정책을 추진해 '월급쟁이만 봉이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59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총 국세수입(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7.2%로 높아져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탈감을 느끼는 직장인 세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실질소득, 가처분소득 증가뿐 아니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계양TV 발전에 전력


이재명 당선인은 계양구 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계양TV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계양구를 경제 1번지로 만들기 위해 계양TV를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구축하고,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계양구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부지 공급 가격이 낮아 기업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그는 계양TV 철도망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국정 정상화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국민이 가장 바라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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