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제2 경의선숲길', 이용우 '서울 통근 교통혁명', 모경종 '5호선 연장 市원안 관철'

입력 2024-04-25 20:26 수정 2024-04-25 20:3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26 3면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4·끝)] 인천 서구갑·을·병


김 "가좌·석남·가정중앙시장역
특화거리 조성 골목상권 살릴것"

이 "GTX-D Y자·E노선 추진
청라IC 병목현상 해소 등 실현"

모 "누락된 원당·불로역 노선안
국토부 대광위 조정안 반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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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교흥, 이용우, 모경종 당선인.

인천 서구갑·을·병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우선 추진 공약이 무엇인지 물었다.



김교흥 서구갑 당선인은 '인천대로 상부 및 주변 공원 조성', 이용우 서구을 당선인은 '전반적 교통인프라 확충 및 개선', 모경종 서구병 당선인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인천시 원안 관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 김교흥, 서구에 제2의 '경의선숲길' 조성


김교흥 당선인은 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추진되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상부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처럼 도심 산책로·휴식공간으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지하화는 김교흥 당선인이 지난 21대 국회 시절부터 공들인 사업 중 하나다. 4.51㎞ 구간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만들고 상부 공간에 녹지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대로 상부에 '서구이음숲길'(가칭) 약 19만5천㎡를 조성하고 인천대로에서 석남동과 가정동으로 이어지는 'ㅁ자 숲속 30리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교흥 당선인은 "가좌·석남·가정중앙시장역 일대를 첨단산업, 쇼핑상업, 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공중을 이용한 커뮤니티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교흥 당선인은 구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원도심 지하주차장 조성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공원 부지, 공공 용지를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주차장법 등 관련법 재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용우, '교통혁명' 통해 서울 출퇴근 및 통학 개선


이용우 당선인은 임기 내 서구지역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서울로 오가는 시민 출퇴근 및 통학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용우 당선인은 "인천과 서울을 매일 오가는 서구 시민은 부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교통문제 해결이 서구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그는 서구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 신속 추진, 청라IC 병목현상 해소,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공항철도 배차간격 단축,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및 7호선 적기 개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22대 국회 첫 행보로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약속했다. 노란봉투법은 단체교섭 대상을 원청으로 확대하고, 노동조합 파업에 대한 고용주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우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한 노란봉투법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 모경종, 서울 5호선 연장선 인천시 원안 반영


모경종 당선인은 다른 서구지역 당선인들과 마찬가지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우선 추진 사항으로 짚으면서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을 인천시가 주장하는 노선안으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조정안을 발표하며 전체 10개 정거장 가운데 7개를 경기 김포시에, 나머지 3개는 인천(2개)과 서울(1개)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인천시와 서구 주민들은 조정안에서 빠진 원당역과 불로역을 노선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모경종 당선인은 "5월 국토부 대광위 조정안에 인천시 원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국토부 관계자를 만났고, 김포시갑의 김주영 의원과 논의도 진행했다. 조속한 시일 내 대광위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모경종 당선인은 첫 발의 법안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및 교통대책 수립을 포함한 도심균형발전특별법,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과밀학급방지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법안이 되든 검단과 국민을 위한 법안을 1호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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