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커스]과천고 축구부

"체전 첫게임이 고비… 끝까지 간다"
   
▲ 15일 과천 문원체육공원에서 여인국 과천시장이 훈련중인 과천고 축구부 선수들을 격려한 뒤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과천시청 제공
[경인일보=신창윤기자]"과천시와 경기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0~26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축구 남고부 도대표로 출전하는 과천고 축구단은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강한 결의가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과천고가 과천시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나가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창단한 과천고는 지난 2006년 무학기 험멜코리아배 전국고교대회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 2007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지난해 성남일화천마기 및 경인일보배 경기도중·고교축구대회, 그리고 지난 8월 대통령금배 등 매년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과천고 출신 김신욱이 올해 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에 입단해 프로무대에서 지금까지 7골을 넣었고 졸업생 김평래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자파호자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과천고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박두흥 과천고 감독은 "과천에선 처음으로 도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 3명이 부상이라 어려움도 많지만 대회 첫게임 고비만 잘 넘긴다면 상승세를 타고 우승도 한번 노려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인국 과천시장은 15일 오후 과천고 선수들이 훈련중인 문원체육공원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뒤 "경기도와 과천시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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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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