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판교에서 구리방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구리휴게소가 개장했다. 사진은 구리휴게소 전경. |
한국도로공사는 판교에서 구리방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구리휴게소가 최근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리휴게소가 지난 27일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양방향에서 휴게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09년 9월과 12월에 각각 판교에서 일산방향 의왕휴게소와 구리에서 판교방향 서하남휴게소가 문을 열어 한쪽방향으로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었다.
구리휴게소는 소규모 간이휴게소로 운영돼 온 의왕과 서하남휴게소와 달리 총 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휴게소 부지는 1만9천500㎡로, 144대 주차면과 연면적 706㎡ 규모로 지어졌다. 구리휴게소는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이 인접해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설치 제한을 받아왔던 곳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당도로는 부지확보가 어렵고 개발제한구역 등의 장애로 휴게소 설치가 어려웠지만 유휴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할행정청과 관리계획을 변경해 6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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