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더샵 센트럴파크Ⅰ(사진)이 우리나라 주거단지 중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협회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9일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를 개발하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더샵 센트럴파크Ⅰ이 그린빌딩협회의 LEED-NC(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New Construction) 인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더샵 센트럴파크Ⅰ은 작년 11월 입주가 시작됐다.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건축 공정인 '빌딩 커미셔닝(Building Commissioning)'을 적용한 건물이다. 외벽과 창호를 통해 밖으로 새나가는 냉·난방 에너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시공도 LEED-NC 인증을 얻게 된 요인중 하나였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접착제와 카펫을 사용한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 열섬현상을 막기 위해 건물 옥상에 조경수를 심었다.

송도IBD에 LEED 인증을 받은 건물은 더샵 센트럴파크Ⅰ을 비롯해 송도컨벤시아, 쉐라톤인천호텔,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있다. 이밖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 더샵 하버뷰Ⅰ에 대한 LEED 인증이 추진되고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스탠 게일 회장은 "송도IBD 전역을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미국 그린빌딩협회는 1만명이 넘는 회원과 세계 75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빌딩 산업으로의 변모'를 추구하는 비영리 기관이라고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설명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