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9]펜싱

어릴때 등 굽은자세 교정해야
바벨스쿼트·런지운동 필수적
근육불균형 예방이 가장중요
폭발적 찌르기에 '발목 과부하'

윤승현·이두형 기자

발행일 2013-03-2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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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손과 시야의 협동, 폭발성, 그리고 핀포인트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다.

상대방과 결투를 한다는 특성이 있어 과거에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었지만, 방어 도구의 현대화를 통해 현재는 펜싱 칼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보다는 빠른 이동을 위한 발의 움직임에 따른 관절 부상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물론 검의 끝에 의해 상처가 종종 발생하지만, 경미하게 발생해서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공격을 위해 앞팔을 뻗는 데 신경을 쓰다보면 등까지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가 나오기 쉽다.

유소년 시절부터 등이 앞으로 굽은 자세를 교정하면서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성인이 되어서도 점차 기술적인 부분을 보강할 수 있다. 하지만, 유소년 시절 점수를 획득하는 데만 신경쓴다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손상은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공격을 위해 앞으로 전진할 때 체중의 7배 충격이 앞발에 실리게 된다. 바벨 스쿼트와 런지는 기본적인 보강운동이다. 런지 동작에서 가능한 넓은 운동범위를 포함해야 실제 공격 시 도움이 된다. 보강 운동 중 일부 시간을 반대편 다리의 런지를 하는 데 할애해야 근육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

주로 내딛는 앞다리에 부상이 생겨서 뒷발의 움직임에 소홀하기 쉽다. 뒷발이 충분히 땅을 밀어주지 못하는 경우 효과적인 공격이 어렵기 때문에 뒷발의 장딴지 근력강화 운동 및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

펜싱은 항상 몸을 한 쪽으로 회전시켜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운동이어서 허리 통증도 흔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반대편 팔 훈련을 하면서 등근육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론 코어 운동 또한 보강운동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보호 장비로서의 헬멧이 그 무게로 인해 여자 선수에겐 목 관절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지만 경추의 근력 강화운동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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