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게 의술을 베풀고, 이웃들에게 좋은 벗이 될 수 있도록 선행을 이어가겠다."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새로운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수원지역에 소재한 박희붕외과 원장이다. 박 원장은 경기도 16호이면서 수원 3호 회원이 됐다.
유방 및 갑상선 클리닉 분야에서 명의로 알려져있는 박 원장은 평소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수원의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에도 장애아동들의 재활에 필요한 기구 구입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탁했다.

박 원장은 "좋은 사람이어서 좋은 일 하는게 아니라, 좋은 일을 하다보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누며 함께 살아가겠다"고 했다.

최신원 도모금회 회장은 "경기도내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는 분들이 기업인뿐 아니라 전문직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모금회는 '1시군·1아너 운동'을 가속화해 사회지도층의 나눔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