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0]골프

반복 스윙에 찾아온 요통
복근·골반강화운동 필수

윤승현·이두형 기자

발행일 2013-04-05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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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와 요통-골프가 허리에 좋지 않다던데?

흔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디스크가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꼭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허리 통증의 원인 중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요통은 골프 엘보우와 함께 가장 흔한 골프 관련 부상 중 하나다. 요통이 골프에서 흔한 이유는 골프 스윙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항상 같은 방향으로 자세를 유지하며 척추의 회전 운동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런 반복적인 허리 운동은 허리의 한 곳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척추의 근육, 인대와 관절의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비록 골프 관련 부상 중 요통이 흔하지만 간혹 허리가 아프던 사람들이 골프를 시작하고 허리통증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꼭 허리에 나쁜 운동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운동역학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골프가 허리에 좋은 운동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보통 근력의 주말 골퍼가 일주일에 2회 이상의 라운드와 매일 수백 개의 공을 치는 것은 분명 허리 통증의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허리가 자주 아픈 골퍼라면 복근 강화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근이 약한 사람은 요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골반 안정화 운동과 복근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골프로 인한 요통도 예방하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요통의 원인과 증상

▲급성 종판 손상-종판은 디스크와 척추뼈의 연접부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한 뒤 1주일간 꼼짝 못하다가 서서히 통증이 줄면서 일상생활을 한다.

▲디스크 내장증(디스크의 내부손상)-디스크 내 압력이 높아지는 자세에서 통증이 증가된다. 즉 걸으면 아프지 않으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허리를 굽힌 자세로 세수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때 통증이 증가한다.

▲디스크 탈출증-허리가 삐끗하여 아프더니 점차 엉덩이, 허벅지를 거쳐 종아리까지 매우 땡긴다. 일어서면 더 심해지고 누워있으면 덜하다.

▲후방관절증, 퇴행성 척추증-언제부터인가 허리가 서서히 아파져서 요즘은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진다. 허리를 펴게 되면 더 아파진다.

▲척추관협착증-앉았다가 일어서면 금방은 괜찮은데 50~100m 정도 걸으면 엉덩이와 종아리가 땡겨서 좀 쉬었다가 가야 한다.

/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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