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1·끝]축구

격렬한 몸싸움의 꼬리표 '무릎 부상'
전방 십자인대 손상 잦아
수술보다 재활 훈련 중요

윤승현·이두형 기자

발행일 2013-05-31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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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포지션에 따라 부상의 부위가 다르다.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무릎인대 부상이 흔하다.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지키는 몸싸움 과정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헤딩이나 점프 후 착지할 때,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 충돌할 때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전방십자인대 손상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손상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불안정한 무릎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안에 존재하여 앞쪽의 전방 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 십자인대가 'X'자 형태로 서로 교차하고 있으며, 전방 십자 인대는 정강이뼈가 허벅지뼈에 대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막고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제공한다.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뚝'하는 소리를 느끼게 되고 통증이 심하며 금방 무릎이 붓는다. 통증과 붓기는 2~3주 지나면 가라앉게 되지만 운동을 계속하면 무릎의 불안정을 느끼게 되며, 지속되는 경우 무릎 관절안의 반월상연골, 인대와 같은 다른 구조물의 손상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걷거나 뛸때 통증이 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활동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고령이거나, 50% 이하의 부분 파열과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는 꼭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수술적 치료는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마치고 나서 다시 축구를 시작하기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재활운동을 통한 무릎의 근력과 운동 범위의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재건술을 시행했다면 초기 재활운동은 관절운동 범위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 후 점차 근력 강화운동을 병행해 재건된 인대를 보호함과 동시에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인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시행한다.

/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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