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국내 최고 높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둘러보니…

65층 전망대 오르자 송도국제도시·서해 '한눈에'

홍현기 기자

발행일 2014-07-1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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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준공식에 참석한 인천지역 인사들이 65층 전망대에서 송도국제도시 전망을 내려다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30층·60층 재난안전구역 설치
사고·재난 대비 첨단시설 완벽
친환경자재 '새집증후군' 예방


지난 11일 오후 3시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65층 전망대.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자 기압 차이로 인해 귀가 먹먹했다.

안개가 끼어 있었지만 전망대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송도국제도시와 서해의 전망까지 눈에 들어왔다. 연수구 구도심, 남동산단 지역까지 전망대에서 볼 수 있었다.

이 건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안개가 없는 날에는 더 먼 지역까지 볼 수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전망대를 위탁 운영할 기관을 정해 일반에 공개할지 여부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동별 준공 승인을 받은 동북아트레이드 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305m) 건축물이다. 그 동안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해운대 위브더제니스(301m)를 제쳤다.

이 건물의 준공으로 국내 최고층 높이 건축물이 있는 지역은 부산에서 인천으로 바뀌게 됐다. 인천은 오는 2016년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가 완공되기 전까지 최고층 건축물이 있는 지역이라는 명성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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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전경.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만큼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첨단시설을 갖췄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이 건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센서가 설치돼 있다. 바람 등으로 인한 건물의 진동이나 변위,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지하 1층에는 통합방재실이 설치돼 전력, 조명, CCTV 출입 통제 등 모니터링이 한곳에서 가능하다. 30층과 60층에는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됐다. 빌딩에는 분속 420m의 엘리베이터 29대가 설치됐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5층 전망대까지 가는 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동북아무역센터는 미국 그린빌딩협회 친환경 건축물 인증 리드(LEED―CS)를 추진 중이다. 생활 하수를 모아 정화한 뒤 조경과 화장실 변기 등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건물에 시공된 페인트, 카펫, 벽지 등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했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이 건물이 준공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우건설이 2006년에 착공했지만 공사비 지급 문제 등으로 몇 차례 공사를 중단하는 진통 끝에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넘겨받았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10일 있었던 이 건물 준공식에서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북아무역센터의 성공적인 준공과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 건물 상층부인 36~64층에는 이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이 개장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날 찾아간 호텔은 이미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테스트 운영이 진행 중이었다. 이달 23일 호텔은 정식으로 문을 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안에 이 건물로 이전해 9~21층을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나머지 층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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