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이씨의 '트라이볼의 곡선'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전통의 멋 그리고 현대의 멋'(변환희), 우수상에 '경인아라뱃길여객터미널'(김세영) 등 모두 1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재경(건축사진가) 도시건축사진공모전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이 사진속 트라이볼은 절제된 프레이밍과 무거운 톤이 주는 느낌이 탁월하다"면서 "마치 시와 같이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사진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해 공모전 출품작들에 대해 "예년에 비해 수준이 향상된 듯하다. 사진은 대상을 보는 시각이 중요하며 어떠한 느낌으로 표현하는가는 그 다음이다. 마치 음악의 음색처럼 톤과 색조를 달리하는 사진의 분위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끄는 역할을 한다. 어디서 본 듯하지 않아 낯설은 사진이 오히려 깊은 느낌을 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내년에는 이런 사진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해 본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78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인천건축문화제 개막식때 열린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