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재 유해가스 처리장치 제조업체인 화이버텍(주)(대표·이택헌)와 중국 옌타이 소재 생활용품 가공 전문업체인 연태한성 생활용품 유한공사(대표·김남규)는 20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하고 금속섬유 응용제품인 표면 연소버너 관련 제품 및 자동차엔진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 후처리 장치의 중국내 시장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화이버텍은 세계에서 유일한 특허기술인 용융금속 추출법에 의한 금속섬유를 제조하는 업체로, 자동차 배출가스 후처리용 촉매를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촉매담체와 주로 경유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매연저감 장치인 DPF를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화이버텍은 현재 이를 응용한 표면연소용 버너 미디어를 세계 굴지의 버너헤드 제조회사인 WORGAS와 한국 대표 보일러 제조회사 중 하나인 귀뚜라미에 납품하고 있다.

연태한성은 이 같은 화이버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내 영업망 확대와 향후 중국내 화이버텍 제품의 조립생산을 준비하고, 자동차 및 버너 부문의 중국내 판매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택헌 대표는 "자동차 담체 세계시장은 연 10조원 이상 규모로 전망이 밝다"면서 "화이버텍은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충분히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