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은 지난 6일 첫차부터 수도권 전철,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환승할인을 시행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협의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환승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의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천350원, 청소년 960원, 어린이 600원이다.

국가 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기존대로 무료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로 갈아타면 10㎞ 기준으로 요금이 추가된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 추가되고 다시 40㎞ 초과 때는 10㎞마다 100원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또 버스나 일반 전철을 먼저 탄 뒤 경전철로 갈아타면 버스·전철 기본요금에 300원의 별도 운임이 추가된다.

환승할인 시행으로, 경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가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의정부시민들의 교통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경전철 측은 환승할인 시행으로 하루 2만명인 이용객 수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탑석역 구간 15개역을 오전 5시부터 익일 오전 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의정부/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