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운동본부는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바로 알리고, 북한 이탈 주민의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적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윤상현 국회의원, 김홍섭 중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조윤길 옹진군수, 경인일보 인천본사 김은환 사장, 김태진(메리츠테크놀로지(주) 대표) 후원회장, 이북 5도민 대표, 북한이탈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인권운동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국민에게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바로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를 결성,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2만7천여 명에 이르는 북한 이탈 주민의 행복한 삶과 평화통일 앞당기는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하는 단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보와 통일의 중심인 인천에 북한인권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한다”며 “민간 차원에서 통일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북한인권운동본부는 북한 이탈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간 멘토·멘티 결연 사업을 통해 생활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으로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이탈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인천백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료·검진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