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경기도여성의전당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명사초청 음악회가 지난 28일 저녁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금자)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해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정미경·김성회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시·군여성단체협의회 임직원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탤런트 박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테너 신동호 중앙대 음대 교수의 '산들바람'과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에 이어 보헤미안 오퍼 싱어즈 등 전문가들의 공연에 이어 박만규 아주대 인문대 교수의 팝송 'My way',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의 '흙에 살리라', 진종설 도의회의장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솔레미오' 등 명사들도 숨은 실력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성악가 임승종(베이스) 백석예술대 교수의 '친구여', 가수 현미의 '떠날때는 말없이' '밤안개' 등 히트곡들이 무대를 수놓자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금자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550만 경기도 여성들의 숙원인 경기도여성의전당 건립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성들을 위한 전당이 꼭 이른 시일내에 건립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도여성의전당 건립부지는 수원시에서 제공하겠다. 도지사께서는 나머지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 여성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