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금자)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해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정미경·김성회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시·군여성단체협의회 임직원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탤런트 박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테너 신동호 중앙대 음대 교수의 '산들바람'과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에 이어 보헤미안 오퍼 싱어즈 등 전문가들의 공연에 이어 박만규 아주대 인문대 교수의 팝송 'My way',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의 '흙에 살리라', 진종설 도의회의장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솔레미오' 등 명사들도 숨은 실력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성악가 임승종(베이스) 백석예술대 교수의 '친구여', 가수 현미의 '떠날때는 말없이' '밤안개' 등 히트곡들이 무대를 수놓자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금자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550만 경기도 여성들의 숙원인 경기도여성의전당 건립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성들을 위한 전당이 꼭 이른 시일내에 건립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도여성의전당 건립부지는 수원시에서 제공하겠다. 도지사께서는 나머지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 여성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