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성호기자]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의 해안 침식현상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결과가 공개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06년 시작된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사업'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8일 인천항만청 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관홍 인하대 교수가 용역을 맡아 지역 주민 주도로 모니터링한 대이작도의 해안 지형과 퇴적물 변화를 관측하고 분석한 결과가 발표된다. 이관홍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자동관측 영상 장비를 도입하고 시한부 모래섬인 풀등에는 퇴적봉을 설치해 해안 침식과 퇴적에 따른 지형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의 결과는 대이작도의 해양환경 보전뿐 아니라 해양보호구역의 퇴적환경 변화에 관한 예측 자료로써 환경, 생태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