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생활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경기도생활체육회(회장·강용구)가 최근 경기도내 체육관련 교수 및 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 잇따라 유대관계를 맺는 등 생활체육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도생활체육회는 지난 17일 도내 체육관련 교수 7명과 '경기도생활체육 발전위원회'를 구성한 뒤 21일에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지부와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그동안 도생활체육회는 종목별 동호인들의 활성화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종목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그러나 종목별 대회는 동호인들만의 행사로만 치러졌을 뿐, 실제로 경기도민들이 참여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도생활체육회가 마련한 일련의 행사는 생활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선 도내 교수들과의 첫 유대관계가 눈에 띈다. 앞으로 경희대를 비롯 경기대, 한양대, 명지대, 용인대 등 도내 대학들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며 나아가 생활체육 소외계층 보급 사업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대학 생활체육 동아리 대학생들이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사업에 자원 봉사로 나설 예정이어서 생활체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역 아동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도 큰 의미를 지닌다. 도생활체육회는 기존 진흥사업 외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지부의 유·청소년들과 현장 지도자들에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소외계층 사업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생활체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대학 교수 및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손을 잡은 것"이라며 "올해 생활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