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지구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BBC,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유럽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외계행성 50여개를 발견했는데, 이중 이른바 슈퍼지구 행성도 포함돼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천문학회에서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메이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칠레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외계 행성 50여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가운데 지구보다 더 크지만 가스의 양이 목성보다 더 적은 슈퍼지구가 16개나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16개의 슈퍼지구중 하나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행성은 HD85512b로 지구와는 36광년 가량 떨어져 있다. 크기는 지구의 3.6배 정도이며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행성이 암석행성인지 목성처럼 가스가 차있는지는 알 수 없기때문에 확신하기에는 이르며 추가적인 연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두번째 슈퍼지구로 최초의 슈퍼지구 행성은 2007년 발견된 '글리제581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