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더 리퍼'는 미해결 사건에 대한 또 하나의 상상이 만들어 낸 세기의 로맨스를 마치 퍼즐 놀이와도 같은 수사극 형식으로 풀어간다.
장기 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 온 의사 '다니엘'은 시체 브로커인 창녀 '글로리아'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서 살인마 '잭'과 거래를 시작한다. 극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순간, 객석은 탄성과 함께 극적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된다.
대한민국 최고 뮤지컬 스타 신성우, 유준상, 이정열, 김법래, 이건명, 엄기준, 서지영 등이 총출동한다.
주인공 다니엘 역은 탤런트 엄기준과 이지훈이 캐스팅됐으며 잭 역은 신성우와 이건명, 수사관 앤더슨 역은 유준상과 민영기 등이 무대를 이어간다. 기자 먼로는 이정열과 김법래,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은 서지영, 다니엘의 연인이자, 사건의 발단이 되는 글로리아 역은 김아선과 오진영이 나선다.

19세기 초 런던의 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함께 드라마틱한 선율과 격이 다른 하모니는 정교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오페라에 쓰이는 창법인 '레치타티보' 창법을 통하여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토 오후 3·7시, 일 오후 3시 공연. VIP 9만원·R석 7만5천원·S석 6만원·A석 4만원·날개석 1층 3만원·2층 2만원. (031)481-4022
/이준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