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시경관이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친환경적이고 사람살기 좋은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구리시 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공청회에는 디자인·경관·건축 관련 업계 종사자, 공무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사회는 고도재 (사)녹색사업지원단장이 맡게 되며 도시계획 박희면 한국기술대 교수, 디자인분야 윤종영 한양대 교수, 시의회 민경자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지역을 4개 경관권으로 나눠 각종 건축물이 들어설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설계지침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아차산에서 동구릉에 이르는 국도 43호선 지역은 역사자연 경관권, 중앙선 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은 도심철도 경관권, 경춘로와 장자대로변은 가로 경관권, 왕숙천과 한강변 일대는 수변 경관권으로 분류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기본계획에 구리시의 미래상을 '향유하는 감성도시 구리'로 정했다"며 "친환경도시·시민중심도시·역사도시·신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