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유천호)과 인천기상대(대장·전준항)가 순무 생육과정과 기후변화와의 관계를 연구하기로 했다. 유천호 군수와 전준항 대장은 최근 면담을 갖고, 이런 내용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 군수는 면담 자리에서 "지구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심해져 농작물(순무) 재배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해) 군청 자체적으로는 주민들의 나무 심기, 쓰레기 분리 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전 대장은 "5천만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에 따른 순무의 생육과정을 연구할 계획이다"며 "연구 결과가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순무는 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한 무의 하나로, 강화지역 특산물이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