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이준영)은 최근 안양서중학교에서 전 학년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소설가 김혜정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책읽는 기쁨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작가는 "10대에는 '무엇'이 될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재능도 있어야 하고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길을 잃는 것처럼 막막할 경우 주저앉아 울기보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장은 "작가와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독서 체험을 할 수 있고, 행사 전후로 도서대출률이 높아지는 등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며 "내년도에는 문학작가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저자와의 만남으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양/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