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 제작·주연 눈길
전세계 무대 '압도적 스케일'
손에 땀 쥐게 하는 액션 일품
2013년/미국/115분/스릴러, SF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개봉일 : 2013년 6월 20일. 15세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할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존재들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으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브래드 피트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맥스 브룩스의 소설 'World War Z'는 출간과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뉴욕타임즈'와 'USA 투데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함께 50주 동안 전쟁 부문 소설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World War Z'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인 '플랜B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자이자 배우 브래드 피트는 물론 대표인 데드 가드너까지도 원작에 흠뻑 빠졌을만큼 원작은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영화화 판권을 놓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끄는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브래드 피트는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이 영화에 대한 애정과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영화 '월드워Z'는 전세계에서 원인불명의 이변들이 벌어지면서 결국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이 빚어지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인류 대재난의 원인을 밝히고 이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 주인공 '제리'(브래드 피트)의 여정을 따라 대륙을 횡단하는 영화 '월드워Z'는 전세계를 무대로 한 초호화 로케이션이 압권이다.
특히, 예고편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던 대규모 광장 장면과 이스라엘의 장벽, 비행기 액션은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광장에서 촬영된 광장 장면으로 포문을 연 영화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가운데 벌어지는 짜릿한 자동차 질주 장면과 변종인류의 거침없는 습격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변종인류들의 습격으로 높은 장벽이 무너져 내리고 예루살렘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장면은 높은 장벽을 점점 점령해가는 변종인류들의 모습이 스릴 넘친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비행기에 오른 '제리'가 기내에서 또다시 변종인류를 만나게 되면서 2만 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펼쳐지는 비행기 액션 장면 역시 짜릿하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