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일(12월 4일)에 맞춰 오는 12월 첫째주를 '기후금융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재부는 오는 12월 4일 부총리와 관련 부처 장관, GCF 사무총장, 유엔(UN) 고위 인사, 외교사절 등 100여명을 초청,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식을 전후한 12월 2일부터 6일까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공동으로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을 열고, 세계자원연구소(WRI)와 함께 '기후재원 민간투자 활성화 국제세미나'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GCF 출범 초기 근무 인원은 30명가량 될 전망이고, 사무국 측은 행정보조 인력으로 인천시에 20여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GCF는 사무국 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내년에 총 2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고, 이 돈은 우리 정부의 기여금과 사무국 자체 예산 등으로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출범 기념 행사를 돕기 위해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꾸릴 방침"이라며 "기후금융 주간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인천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