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2014년 상반기중 청정지위 회복을 위해 구제역 및 AI(조류인플루엔자)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제역 및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 질병 의심축 신고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또 일제소독, 교육 홍보 등도 병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구제역 재발 방지 및 AI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소독약품 1만1천816㎏, 생석회 9만6천900㎏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축산농가는 해당 읍·면사무소와 각 단체를 통해 축종에 따라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시 축산임업과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등이 의심될 경우 가축방역기관인 축산위생연구소 동부지소(031-8008-636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업에 큰 타격을 받은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축산농가의 재기 의지와 지속적인 품질 개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불행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구제역 및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천/심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