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무게감 있는 한문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예전이 2월 한 달간 인천중앙도서관 1층 중앙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우석(愚石) 이기원 서예전'. ┃사진

대한민국 국전 초대작가인 이기원 선생은 김홍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 공모에 응모하여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현재도 꾸준하게 작품활동 중으로 중앙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서 서예지도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족자 형태로 구성돼 있는 15작품이 선보인다. 작품은 고려 후기 학자 목은 이색의 '청명절(淸明節)', '즉사(卽事)', '시자손(示子孫)', 조선 후기 문인 홍양호의 '백년을 산다해도(人生縱使百年)', 중국의 위안스카이(袁世凱)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지은 '안중근의사의만(安重根義士輓)' 등의 한시와 논어·명심보감 속의 명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