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전체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완료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8월 귤현역을 마지막으로 29개 전체 역에 대한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시작해 작년까지 20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교통공사는 올해 총 190억원을 들여 귤현·임학역 등 나머지 9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인천지하철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선로와 승강장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으로 시공됐기 때문에 자살사건은 물론 승객의 선로 추락이나 열차 접촉사고를 원천 차단하게 된다.

인천지하철에서는 1999년 개통 이후 자살 또는 자살미수 사건이 총 21건 발생, 17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교통공사는 스크린도어 설치에 따라 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공사는 미세먼지와 소음이 17.4%, 9.2% 줄고 냉난방 에너지도 34%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