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선정기업 30→50곳·경영안정 자금 8억→10억 확대
"회원사간 유대·기술 교류 강화… 소외층 공헌활동도 앞장"
"저도 큰 혜택을 입었습니다. 미래가 유망한 기업을 찾고 지원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인천시는 해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저리로 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테크노파크 등 각종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도 가점을 준다.
물론 기업이 이렇게 다각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선 자산 규모와 신용등급, 기술력 등 일정한 기준을 갖춰야 하는 등 시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런 관문을 통과한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단체가 있는데, 바로 '(사)인천시유망중소기업연합회'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최영재(63) 회장((주)신우테크 대표이사)은 "인천시가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들은 3년 간 자금, 국내외 시장 개척단 참가, 해외 규격인증, 디자인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인천에 1천여 개가 넘는 기업을 배출하고 현재 160여 개 회원사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선정 기업을 50개(기존 30개 안팎)로 늘렸고, 올해부터는 경영안정화 지원자금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했다. 최 회장은 이런 점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시와 보조를 맞춰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 역시 지난 2009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그는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하기까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적어도 정보를 몰라 신청을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올해는 회원사의 유대와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