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필 도약 '2년차 시리즈'
죽음·부활 심오한 세계 표현
부천·수원·안산합창단 협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박영민의 말러 제2번-부활'을 오는 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교향악 역사상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며 인생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고찰이 전곡을 관통하는 그의 교향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차원적 예술의 진지함과 음악으로 표상화된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전한다.
2015년에 이어 올해는 말러 기존의 색채에서 벗어나 삶의 큰 화두라 할 수 있는 죽음, 더 나아가 부활과 천상의 삶을 지향했던 그의 의식 세계를 응집력 있게 표현한 교향곡 제4번과 제7번을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죽음과 부활에 관한 내용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말러 제1번 교향곡 '거인'의 주제를 가지고 거인의 죽음과 그것을 위한 장송행진곡으로 시작해 마지막 부활의 합창까지 90분간의 거대한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말러 생전에 청중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중의 하나다.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그리고 부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는 "1년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새로운 부천필의 스타일을 창조해 내고 있는 박영민 지휘자가 그만의 탁월한 해석과 정갈하고 섬세한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과감하고 놀라운 말러의 세계를 전달할 것"이라며 "부천필과 말러의 음악을 통해 시대의 인간상과 인생에 대한 성찰의 시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032)625-8330~1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