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난 기술 '사람과 미래 교감'

'신세계' VR 체험 13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6 경기과학기술대전'을 찾은 학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신세계' VR 체험 13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6 경기과학기술대전'을 찾은 학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道 주최 '경기과학기술대전'
혁신존 R&D 우수성과 전시
의식주 테마 융합존도 운영
연구소·대학 파트너링상담

경기도의 지원으로 개발된 최첨단 과학기술이 대중 앞에 선을 보였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16경기과학기술대전'이 13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사람과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지난 7년간 도내 R&D 성과를 집대성한 기술 박람회다. 성과 전시회는 물론 과학기술 체험과 강연 등을 접목해 도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도 기술개발사업 연구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기업대표들과 도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도지사의 표창수여도 있었다.

■경기도 R&D 성과 한자리에


=경기과학기술대전은 도내 R&D 우수성과를 전시하는 혁신존, 미래 과학기술의 의식주를 테마로 한 융합존, 로봇·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체험하는 체험존, 창업아이디어 공모전·R&D성과 발표·기술 파트너링 포럼이 개최된 공감존 등 4가지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혁신존에는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성과 전시와 경기테크노파크 및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도내 8개 R&D사업단의 우수성과를 전시하는 부스가 운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을 받은 스마트저주파치료기 개발업체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스마트폰 및 음향기기와 연결해 음악리듬 파형으로 근육에 저주파 자극을 주는 치료기를 개발해 매출액 60%를 성장시켰다. 또 미국·일본·중국에서 국제 특허를 등록하는 등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체공학적 의자를 개발한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인 코아스도 지난해 상반기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인체의 회전피봇(허리를 굽히거나 펼 때의 중심점)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의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특허등록 1건, 출원 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한국감성과학회의 인간공학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 개발에 힘써 이번 달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과학기술로 미래를 보다

=융합존은 의식주를 테마로 스마트기술과 융합된 스마트웨어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장, 주거생활과 밀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을 전시해 우리 생활과 긴밀한 과학기술 발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가상현실(VR)로 보는 석굴암, 증강현실(AR)로 즐기는 디지털 모래놀이, 직접 드론을 제작해 비행까지 실습해 보는 드론캠프, 댄스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자동차 '브라이언'과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를 개발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와 36세의 나이에 팀장에서 상무로 파격 승진한 김태원 구글코리아 상무도 강연자로 나선 특강은 과학기술의 세계적 추세를 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경기도가 과학의 미래를 열었다

=이번 대전에서는 '경기도 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기술 파트너링 포럼 2016'을 통해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등 총 5개의 연구소 및 대학이 44건의 유망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기술공급자(연구소&대학)와 수요자(기업)간의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링 상담이 진행돼, 향후 사업화의 기대를 키우게 했다.

아울러 R&D성과 발표 포럼에서는 2008년부터 자금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해온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기술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631개 과제에 1천128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3천510억원의 매출창출과 3천206명의 고용창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출원 442건, 등록 366건 등 자금 투입대비 4.6배의 경제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과학기술대전을 통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교류가 이뤄져 뜻깊다"며 "경기도가 과학기술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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