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은 인간에게 문화를 주는 프로메테우스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베토벤이 작곡한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으로 시작된다.
당시 빈을 중심으로 발레 선풍을 불러일으킨 무용가 비가노 부부의 주문에 따라 만들어진 작품으로 1801년 초연됐다.
이어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합창'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베토벤이 완성해 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며, 교향곡에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하는 등 전통의 틀을 벗어난 도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진성원, 베이스 전승현과 부천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부천필 관계자는 "위대한 화합을 노래하고 평화와 위로의 말을 건네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으로 부천시민의 뜻 깊은 한해의 마무리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