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새해설계]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30년 굳게닫힌 내항 개방 첫단추
신포동 거리 관광 잠재력 살릴것

이진호 기자

발행일 2017-01-18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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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중구청장 사진(4)
김홍섭 인천중구청장은 2017년 지역경제활성화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신포도소매점 조성사업을 꼽고 신포상권 활성화의 '신의 한 수'가 바로 신포도소매상점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 제공

낭만 갖춘 문화공간 재탄생 노력
도소매상점거리 '신규 명소' 기대
패션거리~국제시장 통행로 확보

중구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2017년 구정 화두(話頭)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30년간 굳게 닫혀 있던 내항을 8부두 우선 개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연안부두, 월미도, 신흥동 일대를 아우르는 월미관광특구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민원행정발전 유공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공공자치 연구원에서 조사·발표한 지방자치 경쟁력지수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에 이어 경영활동부문에서 전국 2위, 제25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자치행정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결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이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역점을 둔 사업은 '신포동 도소매상점거리' 조성이다.

그는 "신포동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천혜의 지리적 조건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라며 "불과 수 킬로미터 반경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외국 관광객의 접근도 용이한 곳"이라고 했다.

개항 이후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천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자리 잡았던 신포동은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다. 최근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소형 카페와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고, 패션거리,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넉넉한 인심과 낭만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15년부터 외환은행 뒷길(우현로 35번길) 일원에 도소매상점거리를 조성해왔다. 아직 부스가 14개 밖에 되질 않지만, 공실 점포를 활용한 도소매상점거리가 확대되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신포상권 활성화의 '신의 한 수'가 바로 도소매상점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에서는 현 도소매점상점거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침체된 지역이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히려 "날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상권이었다면 애초 도소매상점거리 조성을 시작도 안 했을 것"이라며 "당초 이 사업의 목적은 신포권역의 지리적 이점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현실적으로 수년 내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들어오기 힘들 것으로 보고 구가 가진 장점을 살려 낼 수 있는 독특한 상권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포패션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음식점과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신포패션문화거리~신포국제시장~도소매상점거리까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통행로를 점차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도 사업 추진 초기에는 지금의 도소매상점거리와 똑같은 과정과 어려움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듯이 도소매상점거리 역시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한 달 뒤의 모습이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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