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제222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Ⅰ'을 오는 2월 1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첫번째로 들려주는 '1812년 서곡'은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군대에 패전하기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극적이며 악상의 전개가 절묘한 표제음악의 대표 곡 중 하나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차이콥스키의 곡들 중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독주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있는 1악장, 서정적인 주제로 차이콥스키의 감수성을 잘 표현한 2악장, 러시아의 민속 춤곡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3악장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한다. 마지막 곡은 '교향곡 4번'으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정열적인 곡이다.
그가 제자인 작곡가 타네예프에게 '이 곡은 하나의 마디라도 내가 진정으로 느낀 것을 나타내고 있지 않는 것이 없고, 또한 내 마음의 숨겨진 심연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한 작품이기도 하다.
■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 문의:(032)625-8330~1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