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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조국 민정수석이 1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국(52) 서울대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개혁 성향의 소장파 학자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사회참여를 병행해 온 대표적인 사회참여형 인사로 유명하다.

통상 법조인 중에서도 검사 출신 인사를 민정수석으로 발탁해 왔던 관례와 달리, 학계 인사를 중용한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조 신임 수석이 비록 법조계 경력은 없지만, 법대 교수로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데다 뚜렷한 개혁적인 성향으로 검찰 개혁에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토대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왔다는 평을 받아온 만큼 문 대통령의 정의와 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시스템화하는 데 기여할 인사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SNS와 유세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각종 시민단체는 물론 정부 인권 관련 조직에도 두루 참여하면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부산 ▲ 혜광고·서울대 법대·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박사 ▲ 대법원 양형제도연구위원회 위원 ▲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 대법원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대검찰청 인권존중을위한수사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법무부 검찰인권평가위원회 위원 ▲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