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 제공

모두에게 사랑받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첼리스트 주연선 협연… 우아한 연주 더해


문화11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바그너와 생상스, 브람스의 명곡들로 봄의 선율을 노래한다.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3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Ⅱ-낭만주의작곡가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첼리스트 주연선(중앙대 교수)이 협연자로 나서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첼로 연주를 더한다.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독일 오페라를 최고의 음악극 수준으로 올려놓은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억제된 감정을 표현하면서 프랑스 오페라 특유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보여주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이, 세심하고 서정적이며 폭넓은 음악의 선율을 보여주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이어진다.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인간적인 깊이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문화2
브람스가 4개월 만에 완성한 곡으로 각 악장이 밝은 장조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부천필 관계자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전 명곡들을 연주해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회"라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며 사랑스럽고 따뜻한 브람스의 선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필의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3번째는 오는 9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협연으로 리스트 '죽음의 무도 작품 126'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작품 14'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