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 못이긴 '눈꺼풀' 축 처진 자신감

시야 가리고 속눈썹에 찔리는 각막 손상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9-04-0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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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 상안검이완증

윗눈꺼풀이 '점점 밑으로'
쌍꺼풀 없고 지방층 두꺼운
50대이상 중·장년층 많아
잘라내 미적 측면도 해결


나이가 들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눈꺼풀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눈꺼풀이 점점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눈꺼풀은 보통 검은 눈동자를 위로부터 1~2㎜ 가량 덮고 있는데 그보다 더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눈을 게슴츠레 뜨는 것처럼 보이고, 쉽게 눈이 피로해진다. 경우에 따라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때문에 미(美)적인 측면과 함께 기능적인 면에서도 치료가 필요하다.

눈꺼풀이 처지는 원인에 따라 상안검이완증과 안검하수로 나뉜다. 윗눈꺼풀(상안검)이 점점 밑으로 처져 눈을 덮어버리는 증상이 바로 상안검이완증이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눈 바깥쪽 피부가 많이 처지는 경우, 늘어진 피부가 눈을 덮어 위가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눈매로 바뀐다. 쌍꺼풀이 없고 눈 위에 지방이 두꺼울수록 눈꺼풀이 더 빨리 늘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상안검성형술이 있다. 윗눈꺼풀 일부를 잘라낸 뒤 위아래를 이어 붙여 눈 위쪽 주름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원하는 경우 쌍꺼풀을 같이 만들 수도 있다. 늘어진 눈꺼풀을 제거해 시야가 넓어지고 피부 짓무름을 해결할 수 있다. 동시에 눈의 지방을 불룩하게 해서 미적인 측면도 만족시킬 수 있다.

# 안검하수증

들어 올리는 근육 힘 '약화'
노화 외 외상으로도 나타나
힘이 남은 경우 절개하면돼
힘 없을땐 이마근육과 연결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처지는 질환이다. 증상은 상안검이완증과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르다.

안검하수증은 노화뿐 아니라 외상에 의한 눈꺼풀 올림근의 어떤 구조나 장기를 올리는 데에 작용하는 근육의 손상, 신경성 혹은 전신성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후천적으로 발생한 안검하수는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래로 처진 눈꺼풀 때문에 속눈썹 역시 아래로 눌려 각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안검하수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 눈꺼풀 올림근이 갖고 있는 힘의 세기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힘이 있는 경우에는 보통 쌍꺼풀 수술을 하듯 절개해 눈꺼풀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이 강해지도록 만든다. 힘이 아주 미약하거나 전혀 없을 때는 눈꺼풀을 이마 근육에 연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한길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이상언 진료부장은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기 위해 상안검이완증, 안검하수증을 치료하는 분들이 많다. 동시에 처진 눈꺼풀 때문에 가려진 시야를 회복하고, 속눈썹에 찔려 각막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외형적인 면과 함께 눈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성형이라면 눈의 구조에 해박하고 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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