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김나진 축구굿즈로 딸 촉감놀이…늦잠 잔 남편에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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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김나진 부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혜지가 휴일 늦잠을 잔 김나진에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1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아나운서 김혜지, 김나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지는 주말임에도 아침부터 보채는 딸을 돌보고 밀린 살림을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냈다.



반면 김나진은 늦잠을 잤다. 김혜지는 일어나지 않는 김나진에 "이렇게 바쁜데 왜 아빠는 계속 잘까?"라고 한탄했다.

김혜지는 김나진이 평소 아끼던 물건을 딸과의 촉감놀이에 썼다. 잠에서 깬 김나진은 이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또 김나진은 밀가루로 엉망이 된 거실을 보고 불평했다. 이에 김혜지는 "당신이 치워라. 나는 아침부터 너무 힘들었다. 거의 독박 육아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혜지는 주말임에도 잠만 자며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남편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김나진은 "스포츠 중계 특성상 주 7일 근무를 한다. 틈나는 대로 쉬고 싶고, 그렇게 해야 체력이 회복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혜지는 "나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나진은 "나도 틈나는 대로 최대한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훈훈하게 갈등을 마무리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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