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신송고 자퇴 사태' 직접 챙긴다

피해학생 학부모 만나 면담 진행
위로와 사과후 행정적 지원 약속

베끼기출제 교사 협박성 발언 등
市교육청 민원실에 감사 요청도

베끼기 출제 문제를 공론화한 고교생이 교사의 압력에 자퇴서를 제출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9월 23일 자 7면 보도)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사안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 교육감실에서 신송고 피해 학생 학부모를 만나 3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도 교육감의 이번 학부모 면담은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이날 학부모에게 안타까운 일이 빚어진 데 대한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교육청 차원의 신속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피해 학생 학부모는 그동안 겪은 어려움과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도 교육감은 청취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사건의 발단이 된 베끼기 출제 문제를 비롯해 학부모 문제 제기 과정에서의 출제 교사의 협박성 발언, 학생들을 선동한 간접적 가해 등의 문제에 관한 내용을 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면담이 끝난 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출제 교사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18개 항목을 서면으로 정리한 자료를 첨부해 인천시교육청 민원실에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최대한 학교로 빨리 돌아가 학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고민하고 있다"며 "학생을 위해 조치 가능한 모든 수단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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