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옥구천 '폐수 유출사고' 강력대응 예고

지난 4일 시흥 옥구천 수질오염사고 발생당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2022.8.4 /시흥시 제공

시흥 옥구천 옥구5교 우수토구로부터 검은색 유기성 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지난 4일 발생했다. 이에 시흥시는 101명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여야 했고 방제비용에만 7천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옥구천에서 반복되는 '유기성 폐수 유출사고'에 대해 강력 처벌키로 하고 전쟁을 선포했다.

시흥 옥구천에 유출된 폐유물(기름띠). 2022.8.4 /시흥시 제공

이종성 시 환경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옥구천 수질오염사고 관련 언론브리핑'을 갖고 유기성 폐수유출경위를 설명한 뒤 "수질 개선을 위해 위반행위 적발 시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부터 5년간 19건의 불법 배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일부 업체의 불법행위로 하천이 오염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옥구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2022.8.16 시흥/김영래기자 [e-mail]

시는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시 관내 전 하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유관기관과의 합동 집중점검을 추진하고 시와 경기도·환경부와 함께 20명의 단속반을 편성, 시흥스마트허브 사업장의 불법배출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흥/김영래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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