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메이카 축구 평가전]'김신욱 헤딩 멀티골' 2-2 무승부

3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 한국의 김신욱이 역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헤딩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겼다.

지난 27일 몰도바를 1-0으로 꺾은 대표팀은 새해 평가전 무패 행진을 달렸다. 자메이카와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를 가상한 경기였다. 자메이카는 피파랭킹 55위로 한국(59위)보다 높다. 대표팀은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우승 주역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3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 한국의 김신욱이 골을 넣고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투톱으로 나섰고, 이창민(제주)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날개로, 손준호(전북)와 정우영(빗셀고베)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진수(전북), 윤영선(상주),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나란히 포백에 서고 김승규(빗셀고베)가 골문을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한 번에 공이 넘어온 상황에서 장현수가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데인 켈리의 왼발 슈팅에 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10분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3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 한국의 김신욱이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방향을 틀면서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7분 뒤 역전 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신욱이 다시 헤딩슛으로 자메이카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 2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말리크 포스터의 중거리 슈팅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한편 대표팀은 내달 3일 라트비아와 유럽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