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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북상, 부산항·김해공항 등 피해 예방에 주력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21일 오후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은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시는 40여 명으로 '태풍 타파 대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태풍 특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20일 상습 침수와 월파,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재해우려지역 안전 점검을 마쳤지만, 21일 다시 한번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비상 근무 공무원 수를 늘릴 예정이다.부산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항만을 폐쇄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도 전면 금지되며, 항만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은 모두 오후 5시 이전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도록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강풍에 대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어두도록 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작업과 하역 장비 운용을 중단하도록 했다.김해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태풍 피해에 따른 운항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태풍이 제주도로 근접함에 따라 제주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1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에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은 20일 늦은 밤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아직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도 없고,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도 들어오지 않았다. 기상청은 부산에 23일 새벽까지 100∼35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 '물 폭탄'이 쏟아지고,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5∼45m(시속 125∼1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다.태풍 타파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22일 오후 10시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오후부터 23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장대비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하늘 위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연합뉴스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앞 도로변에 어선이 피항해 있다.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서리풀페스티벌' 오늘 개막… 야간 퍼레이드 진행

오는 21일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1000여명의 출연자가 LED 빛장식 의상을 착용하고 풍물놀이, 탱고, 재즈댄스 등을 선보인다. 서리풀 페스티벌은 전국 최초로 야간 음악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구는 21~28일 ‘제5회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퍼레이드 후 오후 8시에는 반포대로 특설무대에서 개막 공연인 ‘서초골음악회’가 열린다. 방송인 김승현이 사회를 맡았고, 윤도현이 이끄는 밴드 YB가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과 시민들로 구성된 ‘100인의 아버지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정통 클래식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행사 기간 총 23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3800여명이 출연한다. 28일 폐막일에는 차 없는 반포대로에 문화예술의 카펫이 다시 깔린다. 오후 2시부터 거대한 연주회장이 된다. 1000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서초 청소년들의 뮤직페스티벌 ‘사운드 오브 서초’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반포대로 특설무대에서 ‘한불음악축제’도 열린다.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프랑스 유명 재즈밴드 ‘플로랑스 다비스(Florence Davis) 퀸텟’도 초청됐다. 가수 김범수, 그룹 2PM 멤버 준호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방송인 박명수의 EDM 디제잉쇼에 이은 불꽃 레이저쇼로 채워진다. /디지털뉴스부

2019-09-21 디지털뉴스부

"기후변화 막아야" 전 세계 150국 참여, 400만명 추산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20일(각국 현지 시간) 구촌 곳곳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정치권과 기성세대를 향해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주최 측은 20일(각국 현지시간) 전 세계 수천 개 도시 또는 마을에서 펼쳐진 기후변화 반대 시위에 약 4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베를린 시위에 1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고, 호주 멜버른과 영국 런던에서도 비슷한 숫자가 시위를 벌였다.미국 뉴욕에서는 6만 명이 로어맨해튼 거리를 행진했다고 시 당국이 밝혔으나,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이 25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마닐라, 우간다 캄팔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다른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도 역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만 명이 각각 거리로 몰려나왔다. 심지어 남극에서도 과학자들이 집회를 했다고 NYT는 전했다.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웨덴의 10대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는 이날 뉴욕 집회에사 "지금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우리"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툰베리는 "우리는 안전한 미래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지나친 요구인가"라고 반문했다. 뉴욕 집회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면서 "당신들에겐 미래가 있었다. 우리도 그래야만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뉴욕 외에 미국 50개 전역에서 비슷한 집회가 열렸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화석연료를 거부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학생 수백 명이 시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고, 유명 배우 돈 치들과 제인 폰다도 여기에 동참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같은 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베이에어리어 일대에서도 청소년 수천 명이 나서서 기후변화 대처를 요구했다. 구글을 비롯한 거대 IT 기업 종사자들도 별도의 집회를 열었다.브라질에서는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원주민들이 시위에 참여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퇴진과 그의 아마존 개발 정책 폐기를 주장했다.또 프랑스 파리에서는 10살짜리 청소년들도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와 "자본주의 반대", "우리를 구경만 하지 말고 동참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이 행성은 상상 속의 내 남자친구보다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장난기 어린 현수막도 등장했고, 인도 뭄바이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자기 몸보다 큰 비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행진을 했다.NYT는 현대사에서 부자 나라부터 가난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청년 운동이 이토록 대규모로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이번 시위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사흘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과감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호주와 남태평양 섬나라들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까지 150여개국에서 진행됐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20일(각국 현지 시간) 구촌 곳곳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정치권과 기성세대를 향해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AP=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제877회 로또복권 판매시간·추첨시간, 지난 회차 1등 당첨금 판매처·당첨번호는?

로또 복권 추첨일을 맞아 로또 판매시간, 추첨시간, 지난회차 1등 당첨번호 및 판매점이 새삼 화제다.로또 6/45는 (주)동행복권과 판매점 계약을 체결한 로또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전국의 편의점, 복권방 및 가판대 등)뿐만 아니라, (주)동행복권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일 6시부터 24시까지 1년 365일 연중무휴 판매하며, 추첨일(토요일)에는 오후 8시에 판매 마감한다. 추첨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일요일) 오전 6시까지는 판매가 정지된다.로또 추첨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이며, MBC TV를 통해 방송된다.지난 제87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는 '5, 16, 21, 26, 34,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보너스번호는 '24'이다.로또복권876회 1등 당첨자는 19명은 자동, 5명은 수동, 1명은 반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로또복권876회 1등 배출점은 아래와 같다.1.동원마트(반자동) 서울 강동구 성내3동 412-6번지2.로또(수동) 서울 강서구 가양동 1480-8번지 102호3.복권방(자동) 서울 광진구 구의1동 246-70번지4.스파(자동) 서울 노원구 상계동(상계8동) 666-3 주공10단지종합상가1115.경동G-PLUS할인마트(자동) 부산 해운대구 좌동 1317번지 경동G-PLUS아파트상가1036.GS25(대구교대점)(자동) 대구 남구 대명동(대명2동) 2007-6 GS25 대구교대점7.라이프마트(자동) 인천 중구 항동7가 58-98번지 5호8.해피+24시편의점(자동) 광주 북구 양산동 296번지9.천하명당복권방역전점(자동) 대전 동구 정동 15-23번지10.공원슈퍼(자동)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57-111.사격장매표소(자동) 경기 시흥시 은행동 37-2212.역전광장상회(자동) 경기 파주시 금촌1동 329-19번지13.복돼지복권방(자동) 경기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290-1214.복권나라(수동) 충북 증평군 증평읍 중동리 15-3번지15.대광복권방(자동) 전남 화순군 화순읍 대리 97-3 대광그린상가동 1층109호16.로또복권델리25옥동점(수동) 경북 안동시 옥동 734번지 테마프라자A-161호17.CU로또(강구터미널점)(수동)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557-5 1층 CU편의점내18.CU로또(강구터미널점)(수동)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557-5 1층 CU편의점내19.탑로또(자동) 경남 거제시 상동동(상문동) 979-1 서원탑훼밀리마트 내당첨금 지급기한은 해당 회차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까지다. 3등 이상의 당첨금은 농협은행에서 당첨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제세금을 원천징수 공제한 후 지급한다.복권이 훼손된 경우 복권의 1/2이상 원형이 보존되고 컴퓨터 인식이 가능한 복권에 한하여 당첨금을 지급한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로또876회당첨번호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2019-09-21 손원태

박성현·소렌스탐, 설해원 레전드 매치 우승

박성현(26)-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조가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에서 레전드의 레전드로 등극했다.박성현-소렌스탐 조는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샐먼·시뷰 코스(파72·6천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박세리(42) 도쿄올림픽 골프 감독, 줄리 잉크스터(59·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소렌스탐 등 한때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한 선수들과 박성현, 렉시 톰프슨(24·미국),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이민지(23·호주) 등 현역 톱 랭커들이 '2인 1조'를 이뤄 실력을 겨뤘다. 팀 구성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팬 투표에 따라 박세리-톰프슨, 소렌스탐-박성현, 잉크스터-이민지, 오초아-쭈타누깐으로 구성됐고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채택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성현-소렌스탐 조는 마지막 2개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오초아-쭈타누깐 조에 1타 뒤진 2위였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쭈타누깐의 두 번째 샷이 벙커 앞쪽에 박히면서 오초아-쭈타누깐 조가 1타를 잃어 박성현-소렌스탐 조와 공동 선두가 됐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 두 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18번 홀 쭈타누깐의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박혔고, 오초아가 친 두 번째 샷은 반대로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다시 쭈타누깐의 세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고, 오초아의 다음 샷마저 그린을 넘긴 끝에 오초아-쭈타누깐 조는 2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박성현-소렌스탐 조는 무난하게 파를 지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성현은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잉크스터-이민지 조가 4오버파로 3위, 박세리-톰프슨 조는 9오버파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2016년 은퇴 이후 클럽을 거의 잡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힌 박세리는 첫 홀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보내 트리플 보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7, 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22일에는 총상금 1억원이 매 홀 일정액씩 걸려 있는 스킨스 게임을 현역 선수들이 치를 예정이다. 스킨스 게임 상금은 해당 선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에 쓰인다. 21일 판매한 갤러리 티켓 2천장이 모두 팔리는 등 이날 대회장에는 다소 흐린 날씨에도 많은 갤러리가 입장해 전·현직 톱 랭커들의 샷 실력을 감상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박성현. /AP=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최지만, MLB 100안타 돌파… 추신수·강정호 이어 세번째 빅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개인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100안타를 돌파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올 시즌 100번째 안타였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까지 99안타를 생산했던 최지만은 경기 초반에 100안타를 채웠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그러나 올해는 확실한 '빅리거'로 인정받으며 풀 타임 주전 선수로 뛰고 있다.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한 시즌에 100안타 이상을 친 타자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 등 3명뿐이다.이날 탬파베이는 연장 혈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디지털뉴스부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6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고 있다. 최지만은 시즌 16번째 홈런으로 타점을 55개로 늘렸다. /연합뉴스

2019-09-21 디지털뉴스부

'갤럭시 폴드' 판매대란 부른 공급제한 배경은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완판 행진이 국내외에서 이어지는데도 수요만큼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그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6일 국내 출시 첫날 15분 만에 '완판'된 이후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 18일에도 당일 배정된 통신사, 자급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삼성닷컴에서 추가 예약판매에 들어간 20일에도 마찬가지로 당일 매진됐다. 국내에 이어 2차 출시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도 출시 당일인 18일 오전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판매한 물량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국내 1차 물량은 3천∼4천대, 2차 물량은 1만∼2만대로 추정된다. 2차 출시국에 첫날 판매된 물량은 이보다 약간 적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적은 물량임은 물론 폴더블폰 발표 당시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양이 시장에 풀린 것이다.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일부러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폴더블폰 결함 논란을 거치면서 생성된 부정적인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예약량을 수차례에 걸쳐 찔끔찔끔 풀면서 빨리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것이다. 300만∼400만원대 해외 중고 거래까지 등장해 '폰테크'라는 말까지 생기면서 이런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판매 중인 스마트폰이 중고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아이폰 초기에나 있던 일이다. 하지만 제한적 공급의 배경이 '한정판 마케팅'이라 해도 그 방식이 기존 마케팅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보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추측과 함께 아직 폴더블폰 양산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연구원은 "삼성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의식해서 매우 제한적인 물량만을 공급한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반응이나 문제가 나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 내부 개발 및 시험 과정을 거쳐 출시됐지만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말 그대로 처음으로 시장 검증을 받는 것이다. 접는 특성상 내구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소비자 반응과 평가에 따라 앞으로 블록버스터가 되거나 또는 소수 마니아용 아이템에 그치거나, 최악의 경우 핸드폰용으로는 용도 폐기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유용성을 취약성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대량생산 대량공급 전략을 쓰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 양산하는 폴더블폰에 대해 대량 생산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에 들어가는 일본산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2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가 시작된 18일 자급제 물량이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20일 오전 0시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의 추가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 폴드 모습. /연합뉴스

2019-09-21 연합뉴스

北 '김정은 권한 강화' 개정헌법 전문 공개…'법령공포권' 부여

북한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서 개정한 헌법 전문이 21일 공개됐다.개정 헌법은 당시 북한 발표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내나라'가 21일 공개한 개정 사회주의헌법은 국무위원장의 권한을 다룬 104조에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정령과 결정을 공포한다'와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 또는 소환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법령 공포권과 대사 임면 권한은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있었는데 이를 김 위원장에게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임무와 권한을 다룬 115조에서 외교대표 임명·소환권이 삭제됐으며, '최고인민회의 휴회 중에 내각총리의 제의에 의하여 부총리, 위원장, 상 그 밖의 내각성원들을 임명 또는 해임한다'는 내용도 빠졌다.개정 헌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한다.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거하지 않는다'는 조항(101조)을 신설했다.김 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헌법에 담은 것은 그가 다른 대의원들과 동일하지 않은 특별한 지위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권한을 다룬 117조는 '국가를 대표하며 다른 나라 사신의 신임장, 소환장을 접수한다'를 '국가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 사신의 신임장, 소환장을 접수한다'고 개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문구를 손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를 주재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당시 이 같은 개정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가 더욱 공고히 되고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최고 영도자 동지의 유일적 영도를 확고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국무위원장 권한 강화에 따라 국무위원회의 임무와 권한(110조)도 수정됐다.국무위원회는 국무위원장 명령, 결정, 지시의 집행정형을 감독하고 대책을 세우며 이들에 어긋나는 국가기관의 결정, 지시를 폐지하는데, 감독 대상에 '국무위원회 정령'이 추가됐다. 또 국무위원회 구성(108조)에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이에 제1부위원장을 추가했다. 현재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이 직책의 근거를 헌법에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방인민위원회의 임무를 규정한 147조는 원래 '해당 지방인민회의, 상급인민위원회 결정, 지시와 최고인민회의 법령, 결정,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 등을 집행한다고 했는데 개정 헌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을 집행 순서에서 맨 앞으로 올렸다. 검찰소의 임무를 규정한 156조도 '국가기관의 결정, 지시가 헌법,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 최고인민회의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가를 감시한다'로 개정, 국무위원장 명령을 최고인민회의 법령 앞에 뒀다. /연합뉴스북한이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장면으로, 회의에 참가한 김재룡 내각 총리(왼쪽부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찬성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북한이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장면으로, 회의에는 김재룡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19-09-21 연합뉴스

17호 태풍 타파 日오키나와 강타, 시간당 120mm '기록적 폭우'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에 접근하면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서부 구메지마(久米島) 서쪽 100㎞ 지점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세력을 갖췄다. 이날 오전 오키나와 도카시마지마(渡嘉敷島)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7.7m로 관측됐으며 오키나와의 중심도시 나하(那覇)에서도 초속 41.1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전날 오후에는 나하시에서 80대 여성이 강풍을 맞고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일도 있었다. 태풍 영향으로 오키나와와 규슈(九州)의 출발·도착 항공편 결항이 잇따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본공수(ANA) 92편, 일본항공(JAL) 48편 등 276편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 남부 미야자키(宮崎)시 부근에는 오전 9시 20분까지 1시간 동안 12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며 이 지역에서는 단시간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기상청은 재해의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1~22일 주말과 23일 '추분의 날'로 이어지는 3일 연휴 기간 일본 열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대마도)를 통과한 뒤 동해를 북상해 23일 동해 연안 지역을 비롯한 넓은 범위에서 큰비를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오키나와현에서 250㎜, 시코쿠(四國)에서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23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와 시코쿠에서 300~400㎜의 큰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일본 기상청은 특히 지난 9일을 전후로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로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긴장하며 타파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 등에 주시하고 있다. 파사이의 직격탄을 맞은 도쿄 인근 지바(千葉)현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후 전력 복구가 늦어지며 파괴된 가옥 수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9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1 손원태

'세기를 건너 함께 한 우리'…H.O.T. 공연 1만8천명 '흰물결'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으로 이어지는 길은 학창 시절 '에이치오티'(H.O.T.)를 외치던 30대 주축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지난해 10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해체 17년 만의 콘서트 감동을 기억하는 이들은 1년 만에 다시 볼 완전체 모습에 설레했다. H.O.T. 고유의 하얀색 풍선 모양 야광봉을 손에 들거나, 하얀색 우비를 챙겨입은 팬들은 멤버들 대형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10대로 돌아갔다.최근 방송사들이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음악 방송을 다시 선보인 유튜브 채널들이 '온라인 탑골공원'이란 별칭으로 인기이듯이, 이 시절 로망이 밖으로 분출된 듯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구로구 고척돔에서 H.O.T. 공연 '2019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2019 High-five Of Teenagers)가 열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도 상표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H.O.T.란 팀명을 쓰지 못했다. 이날부터 3일간 회당 2만2천석 규모(주최측 발표)로 열릴 공연은 지난 7월 예매 시작 7분 만에 매진됐다. 그러나 최근 강타의 사생활 논란으로 취소 표가 발생한 탓인지, 공연장 객석 맨끝층을 중심으로 빈 좌석이 꽤 많이 보였다. 그래도 평일 저녁 한 장소로 집결한 1만8천명 팬은 노래 곳곳에서 '에이치오티!'를 외치며 1990년대 세기말을 뒤흔든 '전사'들의 무대에 환호했다.팬들이 준비한 손팻말에 쓰인 문구도 '세기를 건너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온 우리'. 오프닝곡 역시 이들이 밀레니엄을 앞두고 1999년 발표한 4집 타이틀곡 '아이야'(I Yah!)였다. 1996년 1집 타이틀곡 '전사의 후예'(폭력시대)까지 내달리자 우리 나이로 모두 40대가 된 멤버들은 2곡 만에 숨을 몰아쉬며 땀에 흠뻑 젖었다. 토니안은 "여기서 리허설 며칠 할 때는 해볼 만했는데, 두 곡 추고 나니…"라고 웃으며 "여러분을 직접 보니 힘을 안 낼 수가 없다. 더 오버해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타의 인사 차례가 되자 다른 멤버 때보다 긴 함성이 터져 나왔다."1년이란 시간이 긴 것 같으면서도 빨리 흘러갔어요. 주경기장 공연이 며칠 전 같은데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게 감회가 새로워요. 다섯 멤버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으니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어요."(강타)객석의 흰 물결과 함성에 가슴이 벅찬 멤버들은 텐션을 한껏 끌어올려 무대를 꾸미는 듯했다. 메인 보컬 강타는 무대에 무릎을 꿇고 고음을 뽑아냈고, '춤꾼' 장우혁은 세월이 무색하게 절도 있는 동작으로 함성을 끌어냈다. 토니안은 의욕 넘치게 춤을 추다 바지가 찢어져 의상을 교체하며 웃음도 안겼다.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빛', '캔디' 등 대표곡뿐 아니라 중간 영상도 객석에 추억을 소환했다. '클럽 H.O.T'였던 소녀가 어느덧 성인이 돼 이들을 그리워하는 스토리였다.따로 떨어져 있던 17년의 세월은 솔로 무대로 갈음했다. 이들은 2001년 해체한 뒤 개별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곡들로 각기 색깔을 드러냈다. 붉은색 수트를 입은 강타는 솔로 1집 곡 '스물셋'을 선곡해 '날 두고 봐 날/ 그동안과 달라진 날/ 두렵지 않아 언제고 날/ 다시 찾아 널 바꿔 줄 날'이라고 노래했다.토니안은 '톱스타'(TOP STAR)에서 25명가량의 어린이 댄서들과 군무로 흥겨움을 안겼다. 장우혁은 이달 발표한 신곡 '스테이'(Stay)로 남성미를, 문희준은 'OP.T'로 카리스마를 내세웠다.멤버들은 공연 후반 이동식 무대를 활용해 객석의 팬들과 눈을 마주쳤다. 문희준은 '그래! 그렇게!'를 부른 뒤 '다시 시작해'란 가사처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강타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약 3시간 무대를 누비며 행복감에 젖은 멤버들은 '우리들의 맹세'와 '행복'을 부른 앙코르 무대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알고 있어 영원할 거란 걸/ 언제나 해왔던 약속/ 우린 모두 기억할 테니까/ 늙고 지친 날이 올 때까지/ 잠들 수 없는 우리들/ 꿈이 살아있을 테니까~'('우리들의 맹세' 중) /연합뉴스

2019-09-21 연합뉴스

홍콩 이번 주말도 폭력충돌 우려, 경찰 4천명 대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홍콩 경찰은 이번 주말에도 폭력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찰 약 4천명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홍콩 경찰 고위 관계자는 16주 연속 예고된 주말집회를 앞두고 "폭력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발생 가능한 불안 상황에 대처하고자 도시 전역에 4천명의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저녁 홍콩 위안랑 지하철역에서는 지난 7월 21일 발생한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연좌농성이 예고돼있다. 당시 흰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100명 넘는 남자들이 위안랑 역에서 시위대와 행인 등을 쇠파이프로 공격한 바 있다.이와 별개로 툰먼 지역에서도 집회가 예고돼있다. 툰먼에서는 '빅 마마'로 불리는 중국 중년 여가수들이 공원에서 매일같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시끄럽게 공연하는 데 항의하는 주민 집회가 지난 7월 6일 열린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성격의 집회가 될 전망이다.이들 집회뿐만 아니라 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벽에 붙여놓은 '레넌 벽'을 둘러싸고 친중·반중 세력간 충돌 우려가 큰 상황이다.친중파 의원 주니어스 호(何君堯·허쥔야오)는 '클린업 홍콩' 캠페인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레넌 벽을 치우겠다고 밝혔다가 안전상의 우려로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시위는 22일 더욱 격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SCMP는 시위대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국제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는 등의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홍콩 민항국은 시위대가 드론을 날려 비행기 운항을 방해하거나 무선 전파를 쏴 항공 통신을 방해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불법일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경찰은 20일 브리핑에서 지난 6월 9일부터 총 1천474명을 체포해 20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최루탄 3천100발, 고무탄 590발 등을 사용했으며 경찰 250명이 부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20일에는 홍콩대학 학생들이 학내 집회에서 미국 성조기를 흔들고 미국 국가를 부르면서 미국을 향해 홍콩을 제재할 수 있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다.이밖에 홍콩 야당인 데모시스토(香港衆志)는 청카룽 부대표 등 당원 3명이 지난 3월 중국 국가(國歌) 모독자를 처벌하는 '국가법' 제정 관련 공청회에서 위원장의 책상을 덮친 행위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홍콩 경찰은 이번 주말에도 폭력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찰 약 4천명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與 "한국당 광화문집회 민생 포기한 것, 삭발 릴레이로 공천 노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장외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과 개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부각하며 기선 제압에 나선 모습이다. 이해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며 "한국당이 자꾸 밖으로 돌면서 민생 현안 처리에 발목을 잡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생색이 나는 대정부질문은 하겠다고 하면서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한국당이 벌이는 '릴레이 삭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이 조 장관 문제와 연계한 순수한 의미보다 공천 불안감에 기댄 '공천 삭발'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삭발은 일본 문화, 일제 잔재 아닌가? 우리 조상들은 단발령에도 저항했는데…"라고 말하며 한국당의 삭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전날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한 민주당은 '민생·정책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도 더욱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특히 이날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의 효과를 부각하며 환자와 가족 걱정을 덜어내는 대책 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립요양병원 55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는 등 의료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늘어나는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다시 새기며 민주당은 치매 '안심 울타리'를 더욱 든든히 하는 '치매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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