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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 결국 49회 소년체전 연기…일정 추가논의 후 발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오는 5월 치를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연기론을 제기한 가운데(경인일보 2월27일자 15면 보도),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최근 논의를 통해 소년체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2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회, 서울시, 각 시·도교육청 및 시·군체육회 등 관계자가 전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사태 속 소년체전의 정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제49회 소년체전은 5월29~31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소년체전 연기는 어렵지 않게 예상됐다. 경기도검도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3·1절 기념 제60회 경기도검도대회는 물론, 지난 8일 예정한 소년체전 도대표 평가회를 미뤘다.경기도수영연맹은 소년체전 1차 선발전을 오는 4월 초께 오산에서 치르기로 했으나,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볼링 종목 역시 지난 21~28일까지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에서 종별선수권 겸 소년체전 2차 선발전을 치르기로 했으나 연기됐으며, 도복싱협회 역시 도신인선수권대회와 함께 선발전을 다음 달 추진키로 했으나 미뤄지는 등 도내 총 30개 종목의 선발전이 코로나19 탓에 모두 연기됐다.여기에 강원과 경북 등 타 시·도에서도 선발전을 무기한으로 늦추기로 결정해 5월 소년체전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중론이다.도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쉽게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 무리한 소년체전 추진 보다는 스포츠의 의미, 취지 등을 고려해 정부 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의 연기 결정이 옳다"고 전했다.이에 오는 5월 서울시 일원에서 2박3일 동안 치를 일정이었던 소년체전은 그러나 1~2개월 가량 지연될지, 아니면 아예 하반기로 미룰지 등에 대해선 전날 회의에선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년체전을 얼마나 연기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등에서 추가 논의를 갖고 연기한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장 전경 사진./경기도수영연맹 제공

2020-02-29 송수은

[이슈줌인]헤어드라이기로 일회용 마스크 말리면 재사용 가능? '모두 가짜 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와중에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재활용에 대한 가짜 뉴스까지 퍼져 주의가 요구된다.일회용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드라이로 말리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얘긴데 모두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다.28일 제조 업계 등에 따르면 마스크 재활용과 관련된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온도가 70~80도에 이르는 헤어드라이기로 일회용 마스크를 말리면 소독돼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또 다리미로 다리거나 전자레인지로 돌려도 소독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하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상식이다. 의료진들은 검증되지 않은 얘기로 따라 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바이러스가 열에 약한 것은 맞지만 헤어드라이기나 다리미를 통해 소독된다는 내용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일회용은 한 번만 사용하라는 근거로 만들어진 것이고, 내장된 필터 또한 열이나 외부 물리적인 요소로 망가질 수 있어 마스크의 기본적인 기능을 잃을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이 같은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은 마스크 수급 불안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27일부터 농협과 우체국 등을 통해 마스크 판매에 나섰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 없는 대형마트의 마스크 진열대./경인일보DB

2020-02-29 황준성

우여곡절 끝에 재탄생 '시흥 혁신성장 사업단' 본격적 출발

우여곡절 끝에 최근 다시 탄생한 시흥시의 '혁신사업 성장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2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그동안 시흥 스마트시티 사업단이 펼쳐왔던 각종 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선 것이다.■ 사업단의 진통과 태동사업단은 지난 1월30일 스마트사업단의 업무 중복을 이유로 시 집행부가 제출한 기구 신설안의 예상치 못한 '심사 보류' 결정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다.당시 자치행정위원회 의견은 "향후 한시기구 존속기한 3년 도래시 더 이상 한시 기구를 연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고 기존 상시기구에 편제해 운영할 것"을 주문하면서 사업단의 존속에 어려움을 예고하기도 했다.이후 시의회는 숙고 끝에 시 집행부의 개정 조례안에 따른 새로운 수정안을 원안 가결, 최종 승인(제272회 임시회)하면서 존치를 확정시켰다.이로써 지난 2010년 배곧개발을 위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으로 출범해 2016년 균형발전사업단에서 현 기구로 유지됐던 사업단은 '3개 과 7팀' 조직을 갖춘 새 사업단으로 유지돼 새롭게 출발했다.■ 사업단 역사혁신성장사업단은 지난 2010년 군자지구 등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한시 기구인 미래도시개발사업단(2010년~2013년)으로 시작됐다. 잔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도시개발사업단 운영이 3년 연장(2013년~2016년)됐고 이후 균형발전사업단(2016년~2019년)으로 운영됐다. 균형발전사업단은 2015년 4월 특별관리지역(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 지정에 따른 지속적 관리, 구 토취장 조성사업 추진, 배곧신도시 개발사업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마무리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8년에는 스마트시티사업단(2018년~2020년)이 출범해 시흥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선정 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 사업단의 향후 사업 추진 계획 사업단 사업은 크게 경제자유구역청 예비지정에 따른 배곧지구 조성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국가산단재생 등 연계사업 추진 등에 있다.황해경제자유구역과 배곧지구, 시흥형 스마트시티 조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시흥시 혁신성장을 선도할 사업단 내 전담기구가 이를 반영한다. 특히 8대 선도사업(미래차, 드론, 재생에너지, 인공지능, 핀테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 농장)과 연관된 차세대 먹거리 창출이 사업 핵심이다.세부적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에 따른 6월 말 본 지정을 위한 업무부터 시작해 ▲광역교통개선사업 ▲배곧과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2024년)▲서울대병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외국자본 투자 유치 추진에 나서게 된다. 사업은 약 2조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정부실증사업(환경,에너지, 생활복지분야)과 정왕동 지역의 리빙랩 사업·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추진 등을 주도하게 된다.특히 산단재생과가 주도할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재편 사업과 기반시설개선에 역점을 두게 된다.이충목 혁신성장사업단장은 "사업단이 시흥시 4차산업을 부흥시켜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며 시흥의 미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산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새 출발의 포부를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임병택 시장과 이충목 단장, 관계자 및 직원들이 함께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시흥시 제공

2020-02-29 심재호

정총리 "종교행사 등 밀집행사 자제 부탁…온국민 협조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닷새째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달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가르는 중요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는 정부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예배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개신교 일부 교회가 주일 예배를 고수하려는 것을 염두에 둔 당부로 보인다.정부의 당부에도 일부 교회들은 일요일인 내달 1일 주일예배를 그대로 하겠다는 입장이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연합예배 형식의 대형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정 총리는 아울러 토요일인 이날도 회의를 소집한 것을 언급하면서 "참석자 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광범위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정 총리는 "대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의료계와 시민사회, 지방과 중앙이 모두 한 마음으로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모집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800명이 넘는 의료인들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봉사를 자원했고, 시민 기부도 쇄도한다"며 "경북은 대구 환자를 위해 영주·상주의 적십자병원을 비우고 있고, 군(軍)은 군 인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여전히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또 정 총리는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가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은 빨라질 수 있다"며 "대구를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29 연합뉴스

대구 800개 모든 학교 개학 2주일 더 연기

대구지역 모든 학교가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한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2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대구에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신학기 정상적인 교육 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개학을 3주일 연기하는 데 따른 전체 휴업일수가 15일이어서 별도 수업 일수 감축 조치 없이 휴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학을 줄이고 연간 학사일정을 차례로 뒤로 미루는 방법으로 법정 수업 일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맞벌이 부부 등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돌봄을 신청하면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대구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증해 11일만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2천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지역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학을 더 미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교육감은 이날 담화문에서 "지난주 사상 유례없는 휴업령을 내린 데 이어 다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계획적인 생활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2020-02-29 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빛난 이재명의 '리더쉽'

코로나19 비상대응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리더쉽이 주목 받고 있다. 마스크 공공공급,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형태의 선별 진료소를 조기에 제안한 데다 신천지 과천본부에 전격적인 역학조사를 강행해 명단을 입수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장면 1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마스크 수급 조정의 필요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마스크 수급조정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면서 "수급 조정 조치를 보다 강화해서 전체 생산 물량의 일정 비율, 예를 들어 30% 정도는 반드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을 통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당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고, 이런 상황은 확진자가 매일같이 속출하며 더 심각해졌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지난 25일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추가 조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국내업체에서 생산하는 마스크의 50%를 공공기관에 우선 출고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그 결과, 27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우체국·공영쇼핑 등을 통해 마스크가 우선 공급됐다. 이 지사는 중수위 회의에서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선별진료소는 방호복 소모가 많고 대면하는 형식으로 위험성도 상대적을 높다"면서 "대규모 의심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야외에서 차를 타고 가면서 검사나 채취가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라이브 스루 형태 선별진료소를 도입하면 의심환자가 직접 검사 샘플을 제출하는 방식이 가능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 현재 일부 지역(세종시)에서 이 같은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장면22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역학조사팀이 과천 제일쇼핑에 진입했다. 신천지 과천본부가 있는 곳이었다. 역학조사팀은 과천본부에서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신천지 신도 명단을 입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역학조사는 지난 16일 신천지교회가 과천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집회를 벌인 것을 파악하며 전격 시행됐다. 당시 기준(25일)으로 이미 집회 참석자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과천집회 참석자 전수, 나아가 경기도 연고 신천지 신도 전체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이날 역학조사팀과 신천지 측은 이날 한동안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 신천지 측 설득은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이 맡았다. 신천지는 혹여 신도 명단이 유출돼 사회적인 차별을 받게 되는 불상사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신천지 명단을 열람하고 활용하는 활동을 모두 신천지 측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하고 명단을 따로 저장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던 중 오후 2시 30분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과천본부를 찾았다.이 지사가 직접 협상에 나선 끝에 신천지 측은 경기도에 연고를 가진 신도 3만3천582명의 명단과 과천집회에 참석한 9천930명의 명단을 도에 제출했다. 강제 역학조사로 명단을 입수하는 성과를 거두자 여론 지형도 들썩이기 시작했다.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7.8%의 지지를 얻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27.4%),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1.4%)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이다.(2월 24~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전 국민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코로나19 사태가 전면에 등장하기 전, 지난 달 말부터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이 지사는 3~4위를 유지했다. 해당 조사가 벌어진 기간인 24일 이 지사는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고, 25일은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한 날이었다.해당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 응답률은 26.2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6일 과천 신천지 본원 및 관련시설에서 코로나19 관련 신도 명단 강제역학조사가 진행된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25일 신천지 총회 과천 사무실에 대한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 역학조사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금보기자

2020-02-29 강보한

인천농산물도매시장 '남촌동 시대' 문열다…26년 구월동 시대 마감

1994년 개장한 인천시 농산물도매시장이 26년 만에 구월동 시대를 마감하고 3월 2일부터 남촌동에서 새로운 변신을 꿈꾼다. 축구장 6개를 붙여 놓은 면적의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단순한 도매시장이 아닌 '농식품 복합타운'으로 탈바꿈했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남촌동 도림고등학교 맞은편 16만9천851㎡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축구장 6개 정도 규모로 기존 구월동 부지의 2.8배다. 지난 27일 낮 12시 문을 닫아 26년 역사를 마감했고, 3월 2일 첫 경매로 남촌동 시대가 개막한다.기존의 시장 부지는 구월동 핵심 상권에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지만, 이 점이 오히려 교통난을 가중했고, 악취와 소음 등 민원의 대상이 됐다. 낡은 건물과 좁은 주차장, 백화점·남동IC와 겹치는 차량 동선 때문에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2010년 들어 엄청난 재정난을 겪고 있던 인천시는 요충지의 알짜배기 땅을 팔아 빚을 갚아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결국 2015년 인천시는 3천억원에 롯데 측과 구월동 도매시장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더 넓은 남촌동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32개 공영 농산물도매시장 중 최초의 이전 사례다.남촌동농산물도매시장은 '시장통'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현대화 시설에 넓은 주차장을 갖춘 시설도 다시 태어났다. 업무동과 식자재동, 과일동, 채소1·2동, 판매물류동, 환경동으로 구성됐고, 주차장도 기존 시장의 4배인 2천824면을 갖췄다.업무동에는 순무와 약쑥, 고구마 등 강화도의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안테나샵'이 설치됐다. 또 기존 시장에는 없던 음식점과 축산물 전문점, 수산물판매점 등 60개 점포가 설치됐다. 업무동 3층에는 농업과 관련한 창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과일동과 채소1·2동 옥상에는 텃밭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농산물 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 공간도 만들어졌다.또 야채와 과일 잔재물은 환경동 지하에 설치된 시설을 통해 전량 비료화돼 악취로부터 자유로운 농산물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인천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개 노선(27번)은 시장 내부를 경유하도록 했고, 2개(5번, 537번) 노선은 시장 입구에 정차하도록 했다./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3월 2일 개장하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인천시3월 2일 개장하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인천시

2020-02-29 강보한

경기도 코로나19 확산에 '비상', 양주시 방역 총력전 나서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양주시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한 총력방역에 나서고 있다.28일 기준, 도내 공식 확진자 수는 74명에 이르며 1천700여 명이 현재 격리 중이다. 시는 24시간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5개 반에서 7개 반으로 확대하고 각 반을 국장급 직원이 지휘토록 했다.본부는 중앙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에 신속 대응하는 지역방역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 보건소에서는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진료·행정 인력을 방역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의심 증상자를 검사하는 선별진료소는 검사자 폭증으로 주말·공휴일 없이 검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진료소에는 검사 대기자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 2대가 추가 설치됐다. 또 신속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동형 엑스레이(X-RAY)와 2개 조로 편성된 검사 인력이 배치됐다. 시는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신천지' 관련 시설 2곳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끝내고 도서관, 체육시설, 박물관 등 사람이 모이는 공공시설을 일시 휴관했다.자원봉사자로 꾸려진 민간방역단은 전철역과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시 방역을 돕고 있다. 양주경찰서와 양주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대학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매일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에 대해 개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화폐 인센티브 지급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이성호 시장은 최근 긴급 담화문을 통해 "엄중한 국면에서 한치도 방심할 수 없으며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청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양주시 제공

2020-02-29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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