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산지구 '장기표류' 누구 탓이냐"

화성태안동부권 주민들 불만 목소리일각 "민주당 총선공약 사태수습을"대행사 비난·정치권 책임론 '거세'예상치 못한 화성시의회의 반대로 중지된 기산지구 조성과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장기 표류' 가능성(9월28일자 8면 보도=화성 기산지구·복합문화센터 '장기표류' 전망)이 커지자 이를 염원해 왔던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지역민들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태에서 지역의 낙후와 주민들의 불편함만 남게 됐다며 정치권을 성토하고 있는 상황이다.일각에서는 기산지구 조성이 지난 총선에서의 더불어민주당 공약이었던 만큼, 민주당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고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28일 화성태안동부권 지역민 등에 따르면 기산지구 조성 등이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한 시민은 "수원에서 화성시로 들어오는 길목인데 화성시와 정치권이 이곳을 난개발로 방치하고 있다. 인구밀집지역인데 문화시설도 없고 지역민의 삶의 질도 떨어진다. 과연 누구 탓이냐"고 성토했다.또 다른 시민은 "건설사는 떠나면 그만이고 반대를 주도한 시의원들은 상임위를 옮기면 그만이고, 주민들만 불편함 속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며 "과거 기산지구 살리기 폭풍 민원이 재현될지, 이제 주민들도 지쳤다"고 한탄했다.토지주를 부추긴 개발대행사에 대한 비난과 함께 지역 정치권의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기산동 주민 A씨는 "(기산지구 조성은)불과 몇 달 전 민주당 공약 아니었나? 서철모 시장도 같은 민주당인데 동의했던 것 아닌가? 해당 지역 시의원이 이를 번복 했다는데,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B씨도 "주민 반대가 있었다는데, 어느 주민이 반대했나? 이곳에 살지도 않는 일부 토지주들의 고액 보상 요구가 정치인이 이야기하는 주민 반대냐"고 되묻기도 했다.집단 반발 움직임이 있는 아파트 단지도 있다. 능동역SK뷰파크2차 아파트의 경우 부결 당사자 중 한 명인 김효상 시의원에게 숙원 사업 무산에 대한 상황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화성시는 이 같은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기산지구 사업 부결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9-28 김태성

여주 '능서역세권도시개발' 본격 추진

市, 400억원 투입 2023년 3월 완공경강선일대 기반시설 용지등 조성여주시가 추진 중인 능서역세권도시개발 기반조성사업이 오는 202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능서역세권도시개발사업 기반 조성공사는 경강선 세종대왕릉 역사 주변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시는 오는 2023년 3월 완공될 능서역세권도시개발 기반조성사업에는 모두 400억원을 투자해 경강선 일원 사업부지 23만5천741㎡에 주거와 상업, 기반시설용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에는 계획인구 2천494인(924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및 단독주택 용지를 기존 토지주들에게 환지처분 방식으로 공급한다. 능서역세권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개발구역 내 시굴조사 및 문화재발굴조사로 인해 사업이 2년 동안 지연된 만큼, 시민과 토지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시 담당자는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추진함은 물론, 시민과 토지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가 추진 중인 능서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1일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여주시 제공

2020-09-28 양동민

안성시민들과 '보라빛 소통'… 김보라 시장 '보라빛 톡톡' 30일 첫회

김보라 안성시장이 18만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준비한 '보라빛 톡톡' 프로그램이 30일 첫 방영된다. 이번 '보라빛 톡톡' 프로그램은 김 시장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나 이를 통해 도출된 이야기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첫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한국 생활 적응 이야기를 듣기 위해 최근 주부 윤해림씨를 비롯해 이복희, 구마리, 김아나스타시야 등 4명의 결혼이민자들을 패널로 초청·촬영됐다.이 자리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구마리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문화적 환경과 언어 소통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초기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많은 교육과 도움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다만 이런 교육 등이 점진적으로 확대돼야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만큼 시에서 이 부분을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김 시장은 "격식과 형식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고민과 고충을 듣는 자리로 오늘 도출된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안성시의 '보라빛 톡톡'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며 출연자들은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첫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안성시 공식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보라빛 톡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한국 생활 적응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들을 패널로 초청, 촬영했다. 2020.9.28 /안성시 제공

2020-09-28 민웅기

연이은 '구설'에도 입 닫은 포천시의회

코로나 사태 '술판'·'특정노조 편들기' 한노총 항의… 연일 시민 뭇매연루자들 동료의원 사과문 발표 제안 거부… "잘못인정 안한다" 눈총포천시의회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부 의원들이 '술판'을 벌이거나 '특정노조 편들기'로 한노총이 항의하는 등 논란을 빚으며 연일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그러나 연루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의 사과문 발표 제안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의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눈총을 받고 있다.포천시의회가 28일 오전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원탁회의'에서 최근의 '구설수'와 관련, 동료 의원들이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고 사과문을 발표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하지만 입장문 발표 제안은 물의를 일으켰던 강준모·연제창·박혜옥 의원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이들 의원은 "자신들이 입장문이나 사과문을 발표해야 할 정도로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회의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언론 보도가 나오면 문제를 일으켰던 의원들은 해명이 아닌 변명을 하면서도 사과문 발표에는 반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포천시의 한 고위공무원도 "일부 시의원들의 도덕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와 관련, 또 다른 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사과문 발표 등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보류된 상태지만, 끝까지 이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나머지 의원들만이라도 사과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연제창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당시인 지난 8일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의회 법인카드로 술자리를 갖고, 지난 13일에는 연제창·임종훈·강준모 의원이 법인카드로 '장어 술판'을 벌여 세간의 도마에 오르내렸다.특히 박혜옥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노총의 집회 현장에서 만난 담당 공무원과 한국노총 관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윽박지르는 등 이른바 '갑질 논란'을 자초해 한국노총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시의회를 항의 방문,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한국노총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지난 25일 포천시의회를 방문, '지위남용, 노조탄압, 갑질하는 박혜옥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0.9.28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9-28 김태헌

동두천시, 보산관광특구 전철역사 1층에 두드림마켓 개관

중기·소상공인 농공산품 직거래16개 지역업체·10개 공방 참여농·공산품 매장인 '두드림마켓'이 동두천 보산관광특구의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동두천시는 최근 보산 전철역사 1층의 구 디자인 아트빌리지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농·공산품 판매장(345㎡)인 '두드림마켓'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농·공산품 매장인 '두드림마켓'은 관내 생산품 홍보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또 판매장과 연계한 시민문화 공간인 '북 카페'를 조성해 판매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복합공간 마케팅과 판매 대행을 맡고 있다.'두드림마켓' 입주 품목은 된장을 비롯한 장류와 포장김치, 누룽지, 비누 세제, 크레용 파스텔, 캠핑용품, 도자기 그릇, 가죽가방, 장신구 등 지역 내 농·공산품으로 16개 업체와 10개소 공방 생산품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직영 판매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시는 마켓 홍보를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금액 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며 1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도 증정한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법정 공휴일과 추석·설 명절 연휴, 근로자의 날은 휴관한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동두천시 보산전철역사 1층에 마련된 두드림마켓이 지난 23일 문을 열고 방문객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2020.9.28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0-09-28 오연근

운전대 잡은 윤화섭 시장 '안산 한바퀴'… 깜짝 택시기사 변신 현안청취

미터기·카드결제 운행 교육 받아운수종사자·승객과 진솔한 대화"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피겠다""시장님과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이네요."안산시민 A(43)씨는 28일 오전 택시를 탔다가 윤화섭 안산시장이 운전대를 잡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어디 가시느냐"는 윤 시장의 질문에 잠시 목적지까지 잊어먹었을 정도다.A씨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목적지를 얘기했다. 그리고 사적인 일부터 지역사회의 고충까지 10여분의 이동시간 동안 윤 시장과 많은 대화를 했다.A씨는 "두서없이 대화를 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속마음을 얘기한 좋은 기회였다"며 "일상에서도 이렇게 시장을 만나 편하게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기사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사회의 현안을 듣기 위해 깜짝 택시기사로 나섰다.윤 시장은 택시회사를 방문한 뒤 택시운수종사자들로부터 미터기와 카드결제, 운행수칙 등 택시운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명예 택시기사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1시간30분 가량의 운행시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사소한 사적 대화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스스럼없는 대화를 펼쳤다.이후 운송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납부한 뒤 택시운수종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택시 기사들은 모두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어 먹고 살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법인 택시기사들이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안산시에 고마움을 표했다.애초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일부 법인 택시기사를 제외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시가 코로나19로 피해 본 지역 내 법인 택시기사까지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하자 정부도 이를 검토하고 대상에 포함시켰다.윤 시장은 "일일 기사로 택시를 운행하면서 승객들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시는 지난 1월 초지동에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택시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28일 오전 윤화섭 안산시장은 일일 택시기사로 나서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2020.9.28 /안산시 제공

2020-09-28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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